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산림과학부 박재현 교수가 '피카소가 사랑한 아프리카 미술의 속살 들여다보기'라는 부제를 붙인 《아프리카 조각 예술(The Arts of Africa Sculpture)》을 펴냈다.
피카소는 아프리카의 조각 예술작품을 보고 "비로소 회화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다."라고 고백했다.
아프리카 조각을 보고 영감을 받은 건 피카소만이 아니었다. 앙리 마티스, 모딜리아니, 자코메티, 장 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만 레이, 조지 콘도 등 현대 예술의 거장들이었다. 그들은 아프리카 미술에서 무엇을 배운 것일까?
아프리카 조각 예술은 그 어떤 예술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이기에 <어벤져스>, <배트맨>, <에일리언>, <베놈>, <스타워즈> 등 세계인이 사랑하는 영화 캐릭터로 차용되면서 오늘날 지구촌 문화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박재현 교수는 20년 넘게 아프리카 예술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로서, 양평군립미술관과 경남과학기술대학교(현재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소장품으로 아프리카 조각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어떤 예술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창의적인 아프리카 조각에 관한 책을 수집, 공부하고 아프리카와 세계 60여 나라를 다니면서 세계 속에서 아프리카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