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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특례시 장난감도서관 모습.
용인특례시 장난감도서관 모습. ⓒ 용인시민신문

"아이들 나이에 맞춰 매번 장난감을 사주는게 곤혹이에요. 마트 장난감 코너에 가보면 아시겠지만, 가격이 옛날과는 비교가 안돼요. 금방 자라 매년 구입해야 하는데 부담이 크죠."

경기 용인시가 영유아를 위해 운영 중인 장난감도서관 구갈점을 재개관했다. 용인시는 10월 초 기흥구 구갈다목적복지회관 지하 1층에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갈점에는 장난감 1585점을 비롯해 도서 1450점, 카시트 4점이 있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31일 정오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7세 이하(2018~2024년생) 미취학 자녀를 두고 있는 용인시민이다. 손자녀를 둔 조부모와 부모도 신청할 수 있다.

단 2018년 출생 자녀의 경우 이용 기간에 상관없이 취학 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회원 신청은 부모 또는 조부모 중 1인만 가능하며 중복신청 시 모두 취소 처리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당월 회원 기간이 끝나는 회원은 신규 회원 신청 후 회원 기간이 끝나는 날까지 반납하고 신규 회원등록 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연회비는 1만 원으로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해야 하며, 카드 결제는 안 된다.

신청 시 신분증과 최근 1개월 내 발급받은 주민등록등본을 챙겨야 한다. 조부모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직장인은 재직증명서가 필요하다. 구비서류가 확인되지 않으면 회원등록 당일 대여는 되지 않는다. 문의는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 구갈점(031~339~6866)으로 하면 된다.

고가 장난감, 아이도 부모도 만족

용인시는 현재 구갈점을 비롯해 처인구 삼가점과 상상의숲 점, 수지구 상현점 등 4곳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만 보면 상현점은 2000명을 넘으며, 상상의 숲도 1500명에 육박한다. 삼가점 역시 710명에 이른다. 이용자 반응도 좋다.

상현점을 이용하고 있는 서아무개씨는 "애들 만족도도 높고, 상당히 경제적이라 자주 이용한다. 특히 가격이 부담스러운 장난감의 경우는 경쟁이 치열하다"라며 "입학 전까지 2년 정도 남았는데 그 기간 계속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서씨는 특히 "무엇보다 안전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같다"며 "다수 사람이 이용하는 물건이라 불편한 때도 있겠지만 소독이나 관리가 확실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이동에 불편을 겪는 장애아동 가정과 36개월 미만의 영아 2명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 무료 택배 서비스 사업도 하고 있다.

서비스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26일부터 30일까지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누리집( yicare.or.kr/main/index_family.php )에서 접수 받는다.

용인시육아종합지원센터 장난감도서관 회원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가정을 모집한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난감 대여 무료 택배서비스는 장난감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육아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장난감 2점과 도서 2점의 용품을 택배로 받아 14일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28일까지 장난감과 용품을 빌릴 수 있다. 배송과 회수는 택배사가 무료로 진행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장난감도서관#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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