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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하루, 부산의 관문이라고 할 부산역에서 민주노총부산본부가 '윤석열 퇴진 국민 투표'를 받았다.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 민주노총부산본부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 선전전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 선전전 ⓒ 민주노총부산본부

"투표 쫌 해주고 가이소~"

사업장 담장을 넘어 윤석열 퇴진 투표로는 처음으로 시민들을 만난 날, 참가한 조합원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피켓과 유인물을 들고다니며 투표를 호소하였고 가판대에서는 목청껏 퇴진해야 하는 이유를 절절히 외쳤다.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 민주노총부산본부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 민주노총부산본부

"누구 허락받고 하느냐, 나가라."

철도공사와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이 제지했으나 함께한 조합원들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따지자 이들은 사라졌다.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 민주노총부산본부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 민주노총부산본부

11시간 동안 진행된 투표에 645명 참가.

공공운수, 건설, 금속, 민주일반, 서비스 연맹 조합원들이 종일 교대하며 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11시간이 넘도록 투표를 받았다.

"빨리 쫓아내야 해."'
"내가 열 받아서 살 수가 없어."
"얼마나 했어요? 많이 해야 하는데..."

힘내라며 음료수를 사들고 오시기도 하고, 가족과 지인들까지 받아 주겠다며 봉투에 투표 용지를 넣어 챙겨가시기도 했다. 남녀노소, 심지어 미국까지 지역 가릴 것 없이 분노한 민심을 확인한 하루였다.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 민주노총부산본부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 민주노총부산본부

"정말 간만에 박수받는 투쟁한다이~"
"가만히 있지 말고 좀 외치 봐라, 사업장에서는 그리 말을 많이 하드마는..."

내 마음이자 곧 민심이구나를 확인해서 그럴까, 조합원들 말투에 자신감이 스며든다.

"힘내세요."

투표한 분들과 서로 격려를 주고 받으며 기뻐하는 모습에서 노동자가 윤석열 퇴진투쟁에 앞장선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노동자가 앞장서고 전 국민이 함께할 항쟁으로 윤석열을 퇴진시킬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민주노총부산본부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 부산역 집중선전전 ⓒ 민주노총부산본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노동과 세계>에도 실립니다.


#윤석열퇴진국민투표#민주노총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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