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31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서일준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협의회는 도정 현안 설명, 내년도 예산사업 건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국비사업 30건, 4227억 원에 대해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박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도는 최근 문화체전이라는 호평 속에 전국체육대회를 마무리했고, 무역수지도 24개월 연속 흑자를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며 "항상 도정과 지역 현안에 앞장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현안 설명과 함께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도정 주요 사업들을 공유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꼭 필요한 도정 현안 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현안 설명에서 경남도는 최대 현안인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과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경남도는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국비사업 30건, 4227억 원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사업은 ▲소형모듈원전(SMR) 제조부품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 ▲우주산업 특화 3D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 ▲바이오메디컬 R&D이노베이션센터 구축 등 첨단 제조산업과, ▲거제~마산(국도5호선, 거제육상부) 국도건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양산도시철도 건설 등 대형 SOC산업, 그리고 ▲경남권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국립 경남청소년 디딤센터 건립 등 주민 주민생활 개선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30개 역점 사업이다.
경남도는 올해 역대 최대인 9조 4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전년 대비 4.3%가 증액된 9조 608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