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한 '마주해요' 광고가 11월 한 달간 진행된다. 누구나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정신적 어려움'은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은 "지난 4일 정신건강 인식개선 광고인 '마주해요'편을 11월 한 달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이번 인식개선 광고는 정신질환 당사자와 주변인이 경험하는 일상 속 상황(이웃, 직장, 지인과의 만남)을 1인칭 시점에서 보여준다"면서 "나의 마음에 주목하고 서로 마음을 주고받음으로써 편견과 오해를 풀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해당 광고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지상파 TV 채널, 라디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옥외매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또한 이번 광고를 통해 정신건강 인식개선 브랜드 '마주해요: 정신건강은 마주하면서 시작합니다'도 함께 선보인다. 정신적 어려움은 누구나 언제든 겪을 수 있고, 치료·회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정신질환 치료를 촉진하고 정신질환자에 대한 낙인 해소를 위해서는 정신건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보건복지부는 이번 광고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여러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갈수록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신건강에 대한 오해들로 치료와 개입이 늦어지지 않도록 국민들의 긍정적 인식과 행동 변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마주해요'란 메시지를 통해 국민 모두가 서로의 마음에 주목하고 마음을 주고받으면서 정신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돌보아 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신건강 인식개선 브랜드 '마주해요' 활용 가이드는 국립정신건강센터 공식 누리집(ncmh.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