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창원)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명씨는 오는 8일 오전 10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씨는 그동안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출석 일정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방검찰청은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수사의뢰했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측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명씨는 김 전 의원과 함께 수사 의뢰됐다.
명씨는 2022년 6월 1일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김영선 전 의원으로부터 그해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김영선 전 의원과 회계책임자 강혜경씨, 명씨 등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을 벌여왔고, 강씨에 이어 지난 3일과 4일 잇따라 김 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김영선 전 의원은 "대가성 공천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