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쏠 겨울을 부르는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때, 우리나라 대표 전통 민속놀이인 '연날리기'와 '썰매 타기'를 기념우표에 담아 선보인다.
민속놀이를 소재로 한 이 기념우표는 57만6000장이 발행되며, 오는 14일부터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
www.epost.g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6일 이같이 알리면서 "기념우표에는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연을 날리고 신나게 썰매를 타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기념우표에 담은 연날리가와 썰매타기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먼저 '연날리기'는 종이에 가는 대나무 살을 붙여 실을 연결한 뒤 바람을 이용해 하늘에 띄우는 놀이다. 또한 연을 날리며 서로의 연줄을 끊거나 높이 날리는 연싸움을 즐기기도 했다. 정월 대보름에는 '액막이연'을 하늘로 날려 보내 액운을 쫓고 평안을 기원하기도 했다.
'썰매 타기'는 겨울철 대표 민속놀이로, 눈이나 얼음판 위에서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즐기는 놀이다. 원래 썰매는 눈 위에서 사람이 이동하거나 짐을 나르기 위해 사용됐지만, 점차 아이들이 추운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놀이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