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서해안의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었다.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대호방조제 일원에서 7일 열린 기공식에서는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대산~당진 구간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됐다.
이번 기공식은 한국도로공사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성일종 국회의원, 어기구 국회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지역 주민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서해안 교통망 확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구간은 총 9,1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반곡교차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분기점까지 총 25.36㎞의 4차로로 건설된다. 서산시는 이번 사업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며, 특히 서산 구간은 반곡교차로에서 대호 저수지까지 1공구(7.46㎞)와 2공구(1.82㎞)로 나뉘어 총 9.28㎞가 해당된다.
또한, 대산임해산업단지와 고속도로 입구를 연결하는 약 2㎞ 거리 내에 나들목이 설치될 예정으로, 산업단지에서 고속도로까지의 신속한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인해 운행 거리는 약 12.6㎞, 시간은 약 20여 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지역 산업단지와의 원활한 연결이 가능해져 물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시는 이번 고속도로 건설이 서해안 경제권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 기업의 물류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산이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