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아버지들의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광주광역시아버지합창단은 오는 14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3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문화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아버지들의 특별한 콘서트'를 주제로 열리는 연주회는 광주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윤원중 지휘, 윤영주 반주로 '소나무', '동백섬', '님은 먼곳에', 뮤지컬 '영웅'의 '단지동맹', '누가 죄인인가' 등 13곡을 부른다.
다양한 음색을 가진 건반 악기 '엘렉톤'을 연주하는 최우리와의 협연으로 더욱 풍성한 음악과 감동을 선사한다.
특별출연하는 광주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은 '한글 교육', '춘가찬가' 등 3곡을, 어머니들의 하모니 맘마싱어즈는 '꽃피는날'과 '애니메이션 메들리'를 들려준다.
여성 성악 보컬로 팀을 꾸린 에르쥬네스는 '신호등',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주며 윤주승 색소폰 연주자도 특별출연해 연주곡을 선사한다.
광주아버지합창단은 광주지역의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나이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버지들 4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매년 지역 의료시설과 청소년 보호시설 등을 찾아 정기연주회를 열고 희망의 노래를 전하고 있다.
오동준 광주아버지합창단 단장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희망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목소리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노래하고 사람들과 감동을 나누는 무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