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일회용 커피캡슐'에 대한 분리배출이 전국 우체통 투거함 등 우체국망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18일 "오늘부터 우체국망을 통한 커피캡슐 회수사업을 전국에서 동시 시행한다"면서 "커피캡슐 회수사업은 정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커피캡슐의 회수 유형을 새롭게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 사업은 민·관이 협력한 사업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앞서 우정사업본부와 환경부, 동서식품은 지난 7월 17일 '우체국 물류망을 통한 일회용 커피 캡슐 회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관련 기사 :
동서식품의 일회용 커피 캡슐, 우체통에 '분리 배출'하세요 https://omn.kr/29gpr).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동서식품 캡슐 커피 구매자는 캡슐을 사용한 후 오프너(캡슐 리사이클러)로 커피 박(찌꺼기)을 분리한다. 이후 알루미늄 캡슐만 '우편전용 회수봉투'에 담아 전국 어디에서나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통에 투함된 알루미늄 캡슐은 집배원이 회수해 재활용업체로 배달하고, 재활용업체는 회수된 알루미늄 캡슐을 재활용 소재로 활용하게 된다"며 "최근 재활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커피캡슐이 우체국망을 통해 수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편전용 회수봉투와 커피 박을 분리하는 오프너(캡슐 리사이클러)는 동서식품에서 제작해 전국 총괄우체국을 통해 배부되며, 동서식품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전국 우체통의 위치는 '우편전용 회수봉투에 인쇄된 QR 코드', '인터넷우체국', '우체국앱' 등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커피캡슐 외에도 다양한 자원의 재활용 및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우정사업본부는 지속 가능한 환경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