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뉴스>가 보도한 '
교수가 만든 자격증, 제자들에게 권하고 발급료 챙겨' 기사와 관련해 강동대 교수노조가 이 대학 사회복지계열 A교수의 행위에 대해 비판 입장을 냈다. 20일 민주노총 전국교수노동조합 강동대학교지회는 학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고 A교수에 대한 빠른 인사조치를 촉구했다.
김주환 지회장은 "교수가 학생을 상대로 사익을 취한 것은 큰 잘못"이라며 "이 과정에서 학교의 대응 또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는 가장 먼저 학생과 해당교수를 분리해 2차적인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또한 9월에 인지한 사건을 지금까지 끄는 건 학교의 의도를 의심케 한다"라며 "하루 빨리 진상 파악을 마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강동대 사회복지계열 A교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모 연구소(개인사업자)가 발행하는 노인심리상담사·인지심리상담사·아동요리지도사 등 자격증 과정을 재학생들에게 진행하고 자격증을 발급했다.
이 과정에서 자격증 1개당(1·2급) 자격증비 명목으로 16만 원과 교재비 3만 원 등 19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충북인뉴스> 취재 결과, 동일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소요된 교육시간도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로 인해 자격증 검정과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