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운탁월 담벼락
이상기
음식점을 나오면서 보니 담벼락에 홍운탁월(烘雲拓月)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구름에 비춰 달을 그려낸다'는 뜻으로, 2008년부터 강원도가 실시한 관광 프로젝트명이다. 달에 해당하는 강릉을 드러내기 위해 구름에 해당하는 관광인프라를 특화하자는 것이다. 대표적인 관광인프라로는 문화유산, 민속, 음식, 길이 있다. 현재 강릉을 대표하는 음식은 서지마을의 향토음식 외에 강릉 초당두부가 있고, 요즘 새롭게 부각되는 안목항의 커피가 있다.
강릉의 문화유산으로는 임영관, 신복사지, 굴산사지, 한송사지가 있다. 그리고 관동팔경의 제1경 경포대와 율곡 이이가 태어난 오죽헌이 유명하다. 민속으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강릉단오제가 있다. 길로는 크게 보면 강릉 바우길, 작게 보면 대관령 옛길이 유명하다. 강릉 출신의 인물로는 율곡 이이와 고산 허균이 있고, 조순과 같은 경제학자도 있다. 이들은 대부분 진보적인 지식인들로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 왕이 그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조순 교수도 경제부총리를 거쳐 서울시장까지 한 진보적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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