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주필의 미국 찬미

12월 29일자 [김대중 칼럼]을 읽고.....

등록 2001.12.30 18:07수정 2001.12.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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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나라가 큰일났다. 김대중 대통령 때문에 나라가 망하게 생겼다. 김대중 정부가 한시바삐 없어지는 것만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조선일보 김대중 주필의 글을 읽을 때마다 어김없이 이런 생각이 든다. 마치 한 편의 선동을 듣는 듯한 느낌이랄까. 김 주필의 글은 매번 설교할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됩니다"로 끝을 맺는 어떤 목사들처럼 "김대중을 몰아내면 '불행 끝, 행복 시작'입니다"는 말로 귀결된다. "모든 것이 김대중 탓"이라는 김대중 환원주의에 빠진 탓이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한국, 어느쪽에 설 것인가?>(2001.12.29)란 글도 이 점에서 예외가 아니다. 김 주필은 이 글에서 대미 외교경색과 관련하여 김대중 대통령을 향해 연신 주먹을 휘두른다. 거룩하신 부시 미 대통령이 세계를 향해 "내 편 아니면 테러편"이라고 선을 그었는데, 왜 미국편을 확실히 들지 않느냐고, 미국을 기분 나쁘게 해서 뭐가 좋겠느냐고, 그러다 나라 망하면 네가 책임질거냐고 목소리를 높여가면서....

그런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나 유에스에이투데이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발간되는 자칭 "민족지"의 입에서 이런 말을 듣는다는 게 우선 황당하고 서글프다. 미국의 부시가 이것을 알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조선일보가 대신 해 주었다고 얼마나 좋아할까. 미국의 간지러운 곳을 대신 긁어주는 조선일보의 친절함이 또한 얼마나 고마울까.

생각컨대, 일제 강점기에도 아마 이러하지 않았을까. 일본이 한 마디 하면 거기에 수십마디를 보태가면서 조선인들을 가르치려 들었을 것이다. 왜 일본 제국주의의 말을 듣지 않느냐, 그러다가 일제의 비위를 거슬려 나라가 망하면 어떻게 할려고 그러느냐, 일본말을 잘 듣는 것이 현재로선 최선의 방책이다, 등등....

이 땅의 실질적인 통치자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변했으니 조선일보로서도 충성의 대상이 변하는 게 당근 마땅하고 자연스런 일. 이전에 일본의 말을 따라 '귀축미영'이라 욕했던 그 미국을 위해서 대조선일보의 주필 김대중씨가 온 힘을 다해 내지르는 육성을 잠깐 들어 보자.

"미국의 지도부가 이제 미국이 테러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전세계에 천명하면서 세계를 「우리 편」과 「테러 편」으로 양분하고 전세계 나라들로 하여금 어느 쪽에 설 것인가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이런 자세가 옳으냐 그르냐의 가치판단 문제는 별개로 이것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이며 우리처럼 미국과의 관계를 중대한 변수로 지니고 있는 나라는 가타부타 이전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쉽게 말해서, "내 편 아니면 테러편"으로 세계를 양분한 미국의 오만과 패권주의적 행태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지 말고 그냥 순응하란다. 이것이 엄연한 현실이니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지 말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안녕할 수 있는지 그것만 생각하란다. 누가 힘이 센지 잘 살펴 줄을 잘 서야 한다. 김 주필이 소개하는 조선일보식 처세훈 제1항이다. 나아가 ;

"미국은 이를 위해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오고 있다. 과거 미국의 세계전략의 중심축이 백악관과 국무부였다면 9·11 이후 그 중심축은 국방부와 대외무역부(USTR)로 이동하고 있다. 대화와 말(국무부) 대신에 물리적인 힘(국방부)과 경제적인 힘(USTR)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며 이미 그런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말하자면 미국의 이익과 그들이 말하는 「문명권」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요소들은 앞으로 미국의 물리적, 경제적 제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요소들은 미국의 물리적, 경제적 제재의 대상이 되니 미국에게 뜨거운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앞으로는 오로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만 헌신.봉사해야 한단다. 상대가 힘을 앞세워 위협하면 무조건 꼬리내리고 기어야 한다. 김 주필이 소개하는 조선일보식 처세훈 제2항이다. 그런데도 빌어먹을 김대중 정부는 ;

"....미국의 변화에 대해 인식이 없거나 턱없이 부족하다. 이 정부의 대미정책은 우리 근대사에서 최악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이런! 정말 큰일 나지 않았는가. 일국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이런 처세의 ABC도 모르고 함부로 깝죽거리다니. 그러다가 미국분의 눈밖에라도 나면 어쩔려고 그러는 것일까. 그런데 도대체 김대중 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범했길래 김 주필이 이처럼 눈에 흰자위를 드러내면서 입에 거품을 무는 것인가?

"김 대통령은 이런 와중에 이제 미국 시장을 넘어 유럽으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공언하고 있다. 『한국에 아프간 파병을 요청했을 때 이리저리 꽁무니를 빼더니 막판에 겨우 지원병력을 보낸다고 생색을 내지를 않나. 미군 주둔지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오래전에 요청했는데도 뒤늦게 이제와서 건립반대 데모를 동원하질 않나- 하느니 미국 신경 건드리는 일만 골라서 한다』는 것이 전직 한 외교관의 솔직한 걱정이다...."

김 주필이 친절하게 꼬집어 주는 김 대통령의 범죄열전이다. 첫째)미국 편중현상을 불식하고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하여 유럽에 손짓한 것. 둘째)대테러전쟁과 관련하여 미국에 협조하라는 요청을 듣고도 일본처럼 잽싸게 움직이지 않은 것. 셋째)용산미군기지에 미군의 복지향상을 위해 아파트를 짓겠다는데 건립반대 데모를 동원(?)하기까지 한 것....

간단히 말해서 미국의 비위를 거스리는 것은 모두 미국에 대한 범죄다. 그리고 이 점에서 김 대통령의 잘못은 치명적이다. 미국의 시각에서 보면 김대중 정부가 얼마나 괘씸하고 못됐을까. 천사의 나라 미국이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 이렇게 도와주는데도 은혜도 모르고 이렇게 딴짓만 하다니.... 아니 은혜를 알기는 커녕 오히려 ;

"지금 우리나라에는「미국과 문명권의 이익」보다는 민족적 정서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 주필의 시각에서 보자면 민족적 정서를 부르짖는 건 극히 위험한 일이다. 그런 건 기껏해야 미국분들의 기분만 상하게 할 뿐이다. 미국의 보호 아래 사는 한국인들은 미국분들의 기분을 절대 나쁘게 해서는 안된다. 일제 강점 하에 민족정서를 이야기해서 안되었듯이 미국을 상전으로 모시고 있는 현금의 처지에서도 민족정서는 여전히 금지의 대상이다.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 듯이 한국은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야 한다. 민족정서를 주장하는 것은 그야말로 이단적인 짓이다.

"민족정서도 중요하고 우리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한 나라가 국제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음에 없는 소리도 해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숙명이다."

글의 마지막에 이르러 우리는 김대중 주필의 입에서 뜻밖의 소리를 듣는다. 민족정서도 중요하고 독자성을 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이야기. 그러나 김 주필이 새삼스레 이걸 입에 담은 것은 허약한 당위의 초라한 몰골을 비웃기 위해서다. 힘이 정의인 세상에서 당위가 무슨 소용? 구질구질하고 좀 비겁하더라도 한 세상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지....(오호 애재라!)

최근 김 주필이 책을 하나 냈다. 조선일보에 기고한 자신의 글들을 모아 발간한 것인데, 책 제목이 [직필](直筆)이다. 그런데 김 주필의 글이 그에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직필'은 더럽고 불의한 현실과 타협하기를 거부하고 명분(당위)을 위해 목숨거는 선비정신의 소산이라 알고 있거늘....

김 주필에게 간언한다. 부디 책 제목을 [곡필](曲筆)이라 바꾸시라. 그리고 미국과 문명권의 이익을 위해 좀 더 신시얼리하고 페이쓰풀리하게 봉사하기 위하여 '문명의 나라' 미국에 건너가 사는 것이 어떤가? 투철한 현실주의자요 고상한 친미사대주의자인 그가 불온한 민족정서가 판치는 이 땅에서 머문다는 게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닐 것 같아서 감히 드리는 말씀이다.

덧붙이는 글 | [김대중칼럼] “한국, 어느쪽에 설것인가?” 

9·11사태 이후 국제질서가 재편되면서 한국은 나라의 장래를 가름하는 중대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 우리는 이른바 「문명권과 이에 도전하는 질서, 둘 중에 어느 쪽에 설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9·11테러사건은 우리가 감지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했다. 우리는 그것을 한껏 「문명의 충돌」이니 또는 기독교 문화권과 이슬람 문화권의 대립이니, 미국의 새로운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기도라는 등의 해석을 해왔다. 일부 논자들과 언론들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미국의 신제국주의에 바탕한 것이며 미국의 「이슬람 탄압」에 저항하는 오사마 빈 라덴을 영웅시하는 경향을 보았다. 강대국과 약소국간의 긴장관계로 파악하는 사람도 있다. 

그 어느 것이 사태의 본질이건 간에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의 지도부가 이제 미국이 테러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전세계에 천명하면서 세계를 「우리 편」과 「테러 편」으로 양분하고 전세계 나라들로 하여금 어느 쪽에 설 것인가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이런 자세가 옳으냐 그르냐의 가치판단 문제는 별개로 이것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이며 우리처럼 미국과의 관계를 중대한 변수로 지니고 있는 나라는 가타부타 이전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오고 있다. 과거 미국의 세계전략의 중심축이 백악관과 국무부였다면 9·11 이후 그 중심축은 국방부와 대외무역부(USTR)로 이동하고 있다. 대화와 말(국무부) 대신에 물리적인 힘(국방부)과 경제적인 힘(USTR)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며 이미 그런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말하자면 미국의 이익과 그들이 말하는 「문명권」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요소들은 앞으로 미국의 물리적, 경제적 제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선택이며 우리 정부의 처신이다. 김대중 정부는 미국의 변화에 대해 인식이 없거나 턱없이 부족하다. 이 정부의 대미정책은 우리 근대사에서 최악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악관을 통하는 최고위층 외교도 없고 국무부를 상대로 한 중진외교도 없으며 국방부나 대외무역부를 담당할 군사·경제팀은 백지상태다. 김 대통령은 이런 와중에 이제 미국 시장을 넘어 유럽으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공언하고 있다. 『한국에 아프간 파병을 요청했을 때 이리저리 꽁무니를 빼더니 막판에 겨우 지원병력을 보낸다고 생색을 내지를 않나. 미군 주둔지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오래전에 요청했는데도 뒤늦게 이제와서 건립반대 데모를 동원하질 않나- 하느니 미국 신경 건드리는 일만 골라서 한다』는 것이 전직 한 외교관의 솔직한 걱정이다. 한 전직 미국 외교관은 『이 정부의 대미외교는 지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면서 위로는 대통령부터 밑으로는 외교실무진에 이르기까지 미국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아프간 사태로 고무된 부시 행정부가 한국에 어떤 태도로 나올지 뻔하다면서 한국의 선택을 이 정부에는 기대할 수 없고 다음 정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국문제 전문가들은 DJ정부 들어서 반미정서가 고조되고 방치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미국과 문명권의 이익」보다는 민족적 정서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민족정서도 중요하고 우리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한 나라가 국제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음에 없는 소리도 해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숙명이다.(주필, 2001.12.29)

덧붙이는 글 [김대중칼럼] “한국, 어느쪽에 설것인가?” 

9·11사태 이후 국제질서가 재편되면서 한국은 나라의 장래를 가름하는 중대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해 우리는 이른바 「문명권과 이에 도전하는 질서, 둘 중에 어느 쪽에 설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9·11테러사건은 우리가 감지하는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했다. 우리는 그것을 한껏 「문명의 충돌」이니 또는 기독교 문화권과 이슬람 문화권의 대립이니, 미국의 새로운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기도라는 등의 해석을 해왔다. 일부 논자들과 언론들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은 미국의 신제국주의에 바탕한 것이며 미국의 「이슬람 탄압」에 저항하는 오사마 빈 라덴을 영웅시하는 경향을 보았다. 강대국과 약소국간의 긴장관계로 파악하는 사람도 있다. 

그 어느 것이 사태의 본질이건 간에 한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의 지도부가 이제 미국이 테러의 대상이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을 것임을 전세계에 천명하면서 세계를 「우리 편」과 「테러 편」으로 양분하고 전세계 나라들로 하여금 어느 쪽에 설 것인가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이런 자세가 옳으냐 그르냐의 가치판단 문제는 별개로 이것은 엄연히 존재하는 현실이며 우리처럼 미국과의 관계를 중대한 변수로 지니고 있는 나라는 가타부타 이전에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새로운 「무기」를 들고 나오고 있다. 과거 미국의 세계전략의 중심축이 백악관과 국무부였다면 9·11 이후 그 중심축은 국방부와 대외무역부(USTR)로 이동하고 있다. 대화와 말(국무부) 대신에 물리적인 힘(국방부)과 경제적인 힘(USTR)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며 이미 그런 조짐은 나타나고 있다. 말하자면 미국의 이익과 그들이 말하는 「문명권」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요소들은 앞으로 미국의 물리적, 경제적 제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선택이며 우리 정부의 처신이다. 김대중 정부는 미국의 변화에 대해 인식이 없거나 턱없이 부족하다. 이 정부의 대미정책은 우리 근대사에서 최악의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악관을 통하는 최고위층 외교도 없고 국무부를 상대로 한 중진외교도 없으며 국방부나 대외무역부를 담당할 군사·경제팀은 백지상태다. 김 대통령은 이런 와중에 이제 미국 시장을 넘어 유럽으로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공언하고 있다. 『한국에 아프간 파병을 요청했을 때 이리저리 꽁무니를 빼더니 막판에 겨우 지원병력을 보낸다고 생색을 내지를 않나. 미군 주둔지에 아파트를 짓겠다고 오래전에 요청했는데도 뒤늦게 이제와서 건립반대 데모를 동원하질 않나- 하느니 미국 신경 건드리는 일만 골라서 한다』는 것이 전직 한 외교관의 솔직한 걱정이다. 한 전직 미국 외교관은 『이 정부의 대미외교는 지금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면서 위로는 대통령부터 밑으로는 외교실무진에 이르기까지 미국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아프간 사태로 고무된 부시 행정부가 한국에 어떤 태도로 나올지 뻔하다면서 한국의 선택을 이 정부에는 기대할 수 없고 다음 정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한국문제 전문가들은 DJ정부 들어서 반미정서가 고조되고 방치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미국과 문명권의 이익」보다는 민족적 정서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민족정서도 중요하고 우리의 독자성을 추구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한 나라가 국제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당위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음에 없는 소리도 해야 하고 하기 싫은 일도 할 수밖에 없는 것이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의 숙명이다.(주필, 200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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