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게릴라 전체회원 분포도오마이뉴스
12월6일 오후 6시23분. <오마이뉴스>의 3만 번째 뉴스게릴라(시민기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올해 62세의 장생주씨.
<오마이뉴스>가 '모든 시민은 기자다 - 뉴스게릴라들의 뉴스연대'를 표방하고 2000년 2월22일 창간된지 3년10개월여 만이다. 또 지난 2002년 9월12일 2만 명을 돌파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평교사로 정년퇴임한 지 100여 일 됐다는 장생주씨는 “미담을 중심으로 감동적인 손바닥수필을 쓰고 싶다”고 기자회원 가입이유를 밝혔다.
12월9일 현재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로 가입, 활동중인 사람은 3만29명. 이들중 1회 이상 기사를 올린 뉴스게릴라는 1만38명(33.4%)이다. 뉴스게릴라가 송고하는 1일 기사 수는 160~220개 사이.
<오마이뉴스> 지붕아래 모인 3만 명, 그들은 누구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의 성별은 남자가 76.6%(2만2998명)로 23.2%(6981명)인 여성에 비해 월등히 많다. 하지만 1회 이상 기사를 쓴 회원들만 대상으로 볼 경우, 여성 뉴스게릴라는 가입자의 34.9%(2436명)가 기사를 쓰고 있는 반면, 남성 뉴스게릴라의 경우 가입자의 31.5%(7255명)만 기사를 쓰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뉴스게릴라의 87%는 20에서 40대까지의,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젊은 여론주도층이다. 20대가 38.4%(1만1522명)로 가장 많고, 30대가 34.5%(1만373명), 40대가 14.38%(4318명)이다. 이밖에 3.23%(970명)의 50대, 1.01%(304명)의 60대 이상 회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또 8.47%(2542명)의 10대 게릴라 파워 또한 <오마이뉴스>를 <오마이뉴스>답게 만드는 힘이다.
뉴스게릴라들을 직업별로 보면 참으로 다양하다. 대학생과 회사원이 각각 19.69%(5912명) 15.53%(4665명)으로 가장 많으며, 언론인 7.11%(2136명), 자영업 5.89%(1768명) 자유직 5.15%(1546명) 교원 4.33%(1300명) 고등학생 4.08%(1224명) 대학원생 3.79%(1138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도 공무원 2.45%(737명) 의료인 0.88%(264명) 법조인 0.23%(70명) 예술인 1.99%(599명) 컴퓨터관련 3.73%(1121명) 주부 1.53%(459명) 군인 0.89%(267명), 농업 0.61%(184명), 무직 1.10%(331명) 사회단체 간사 0.67%(201명) 등 다양하다. 물론 초등학생도 있다.
뉴스게릴라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지역이 각각 46.06% 14.62%로 수도권에 과반수가 몰려 있다. 그러나 부산 4.14%, 인천 3.39% 전남 3.14%, 경남 3.1%, 광주 3.07% 등 전국 곳곳을 게릴라들이 빠짐없이 누비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대구 2.88%, 전북 2.69%, 경북 2.32%, 대전 2.2%, 충남 1.78%, 강원 1.69%, 충북 1.42%, 울산 1%, 제주 0.79%순이다).
'사는 이야기', 뉴스게릴라들의 아름다운 삶 담겨
뉴스게릴라들은 정치, 사회, 국제, 문화, 사는 이야기 등 다양한 기사를 써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뉴스게릴라들의 진솔하고 아름다운 삶이 담긴 ‘사는이야기’는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사는이야기는 오마이뉴스 창간 이래 입력된 총 기사수 중 ‘사회(6만456건)’ ‘정치(1만9947건) 영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만6408건의 기사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꽃을 찾아 떠난 여행> <강바람 포토에세이>등을 연재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민수 기자(제주 종달교회 목사)는 올 한해 총 353건(12월6일 현재)을 <오마이뉴스>에 송고해 뉴스게릴라 중 가장 많은 기사를 썼다. 그 다음은 <잃어버린 고향 풍경>을 연재하며 총 289건을 송고한 김규환씨.
절벽에 매달린 개가 구조되는 현장을 포착한 ‘狗死一生'(고병현), 자신의 그릇된 성생활에 대한 반성을 담은 ‘다시는 사창가를 찾지 않겠습니다'(박상규), 같은 버스를 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7000번 버스 타는 사람들 모여라'(한아진), 백범 암살 배후 추적을 위해 미 국립문서보관소에 가고 싶다는 권중희 선생의 삶을 조명하고 3천만 원 모금운동을 주도한 '내 평생 소원은 백범암살배후를 밝히는 일'(박도) 등의 기사는 <오마이뉴스>를 만들어온 열정적인 뉴스게릴라들이 아니었다면 탄생하지 못했을 기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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