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9일 국회 본관 146호실에서 열린우리당 최재성 의원이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주장했던 이철우 의원의 간첩설 관련'해서 이철우 의원의 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여의도통신 김진석 기자
최재성 의원은 대학 1학년 여름방학 무렵 출가를 결심하고 절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세 차례의 긴 수배, 두 차례의 투옥, 세 차례의 제적 끝에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최 의원은 경기북부비전21 공동대표, 남양주시 시정기획단 상임부단장, 정동영 당 의장 정책특보를 거쳐 원내에 진입했다.
최 의원은 의원이 되기 전 포장마차, 농산물 유통, 신발 노점상, 요식업은 물론 미장데모도(보조인력), 곰빵(질통지기) 등의 갖가지 직업을 거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현재는 원내 부대표 및 대변인을 맡고 있다. 우상호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서혜석 의원과 함께 공동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4월 교육위에서 건교위로 상임위를 옮겼다. 모두 18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그 중 2건이 대안폐기, 3건이 수정가결, 1건이 원안가결 됐다. 법안 발의 건수는 10인 중 가장 많지만, 처리율은 33.3%로 6위에 머물렀다.
원안가결된 법안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 개정안(06년 4월)이다. 퇴직수당 지급시 양육 또는 임신·출산 휴직기간도 포함시키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12월 통과됐다.
공사시행자가 공사기간을 어길 경우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04년 11월), 군 복무 중 취득한 학점 및 교육·훈련 등을 학점으로 인정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과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06년 3월)은 수정가결 됐다.
5건이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고, 7건이 계류 중이다. 계류 중인 법안 중에는 전통사찰 화재진화를 위한 소방차량 진입로 설치를 국가와 지자체장의 책무로 규정하는 전통사찰보존법 개정안(06년 2월), 학원 설립자와 운영자를 구분하고, 학원장 및 강사의 자격기준체계를 확립해 학원교육의 전문성과 건전성을 제고하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안(06년 3월)이 있다.
또 학교 설립과 관련해 개발제한구역 내 학교 신·증축시 특례를 적용해 시·도지사와 건설교통부장관이 요청 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케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05년 12월), 학교를 공공시설 범위에 포함시켜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학교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07년 5월) 등이 건교위 법안으로 나와 있는 상태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해 9월에는 초재선의원 모임 '처음처럼'을 결성해 간사를 맡기도 했다. '처음처럼'에는 우상호, 이기우, 한병도 의원도 함께 하고 있다.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 경기 수원 권선)
- 66년 경기 수원 출생
-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전대협 3기 수원지역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