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대전이 최적지”

대전 시민들, 유치위원회 구성하고 대전 선정 촉구

등록 2007.06.20 08:44수정 2007.06.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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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최순달)’은 19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전략산업을 실기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전에 시범노선을 건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 대전시

자기부상열차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시범노선'을 대전에 유치하기 위해 시민들이 나섰다.

대전지역 대학총장과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시민·경제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최순달)'는 19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전략산업을 실기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전에 시범노선을 건설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자기부상열차는 지난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대덕연구개발 특구안의 한국기계연구원에서 기술개발에 성공, '93대전엑스포' 때 관람노선을 운영하였고, 이 노선이 중앙과학관과 연결(약1㎞) 되어 오는 8월부터 운행할 예정으로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명실 공히 자기부상열차 기술이 축적된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의 주관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한국철도공사, 우송대 철도대학 등이 우리지역에 위치하여 철도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며 "대전은 이미 연구 인력과 장비활용의 최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전시는 정부의 시범노선 건설사업 수행조건을 충족하는 선형 고려는 물론, 최고속도 시험구간이 도시외곽에 위치하여 민원 우려가 없고, 특구법 적용으로 시공기간을 최소 6개월 이상 단축하여 시운전기간을 추가확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 밖에도 ▲도시철도 1호선과 KTX 대전역,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환승 가능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매년 40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과 '09년 국제항공우주대회(IAC) 및 전국체육대회 개최로 자기부상열차의 최첨단기술과 과학기술도시의 이미지 상승효과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자기부상열차 성능인증센타 설치 및 자기부상열차 전략산업단지 조성으로 자기부상열차 관련 산업의 메카로 육성 계기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끝으로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시범노선 사업은 계획된 기간 내에 수행되어야 하는 사업으로 기술검증을 위한 제반시설이 대전에 완비되어 설치여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 이외의 지역에 설치한다면, 그것은 기존 인프라와 고급 연구 인력의 낭비는 물론, 국가경쟁력의 악화를 초래하여 실용화사업에 차질이 발생될 것이므로 대전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총 연장 7㎞의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 시범노선' 선정을 위해 최근 각 도시의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현재 제안서를 제출, 유치경쟁에 나선 도시는 대전시를 비롯, 인천시, 대구시, 광주시 등 4개 도시로 알려지고 있다.

건교부는 이들 도시들에 대한 현지실사를 이미 마쳤으며,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각 도시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해 26일 최종 선정도시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대전 #유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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