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첫 벼베기 '눈길'

첫 모내기한 칠곡군 가산면 이구석씨 논에서

등록 2007.08.23 15:14수정 2007.08.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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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마을 맑은쌀'로 유명한 가산면 학상리 이구석 씨 논에서 올해 도내 첫 벼베기를 실시하고 있다. 인근 논의 벼는 아직 이삭이 여물지 않은 상태다. ⓒ 이성원


올해 경북도내 최초로 모내기를 했던 칠곡군 가산면에서 23일 오전 도내에서 첫 벼베기를 실시, 눈길을 끌었다.

가산 학마을 쌀사랑회(회장 김응기)는 이날 유기농법 친환경적으로 생산되는 '학마을 맑은쌀(가산 쌀 브랜드명)'로 유명한 가산면 학상리 이구석(63·학마을 쌀사랑회 작목반)씨 논 3300㎡에서 올해 도내 첫 벼베기를 실시했다. 통상적인 벼베기보다 45∼50일 앞선 것이다.

이날 첫 벼베기를 한 이씨 논에서는 지난 4월 12일 운광벼 품종으로 도내 첫 모내기를 했으며, 이씨는 우렁이 등을 통한 유기농법으로 친환경쌀을 재배해오고 있다.

특히 농장주 이구석 가산쌀사랑회 부회장은 3년간 첫 모내기 및 벼베기 행사를 주도하면서 가산지역의 친환경 고품질쌀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김응기 회장은 "최근 농지에 반값 골프장 추진 및 쌀소득직불제 등 정부의 쌀산업 정책이 농민들에게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는 마당에 우리 농촌은 '학마을 맑은쌀' 등 고품질 친환경쌀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벼베기 행사에는 배상도 군수와 농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이성원 기자는 경북일보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현재 칠곡신문 편집국장입니다.

덧붙이는 글 이성원 기자는 경북일보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현재 칠곡신문 편집국장입니다.
#벼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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