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은 '입시부담 해소', '사교육비 경감'에 주력해야"

7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시민 모두 참여하는 직선 방식으로 치러져

등록 2008.06.18 11:19수정 2008.07.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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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로 예정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4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은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 교육감의 후보 자격은 학식과 덕망이 높고, 과거 2년 동안 비정당원인 자로서 교육경력 또는 교육공무원으로서의 교육행정경력 5년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입후보 할 수 있다.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예산 편성권, 초,중,고 교직원 인사권, 학교신설 및 이전, 유치원설립 인가권, 사설학원 지휘감독권, 교육관련 조례 제정권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16일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김성동, 이규석, 이인규, 박장옥, 이영만, 주경복 후보 등 총 6명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공정택 현 서울시교육감이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치러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서울시민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직선 방식이다. 과거 간선 방식이 주민대표성의 미흡, 학교운영위원들의 선거참여로 인한 학교운영위원회의 정치화 경향, 선거과정에서 교직사회의 갈등·대립, 결선투표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 등의 여론이 일자 2006년 12월 국회에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후 직선제로 바뀐 것이다.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 (6.16 현재)

단,공정택 후보는 등록 예정, 선관위 등록순

●김성동(66세), 한국교육문화포럼 회장, 서울교대 부속초 교사, 대통령사회복지교육비서관(www.kiu.ac.kr/sdkim14)

●이규석(61세), 중앙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겸임교수, 서울고등학교 교장, 교육연구원장(www.edu-lks.or.kr)

●이인규(48세), 아름다운학교 운동본부 상임대표, 대통령자문교육혁신위원회 위원,경기대학교 대우교수(www.leeingyu.com)

●박장옥(56세), 한국청소년연합회 고문,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중 교장,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고 교장(www.박장옥.kr)

●이영만(62세), 호원대학교 겸임교수, 경기고등학교 교장,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정책심의관 www.edu-ym.com

●주경복(57세), 건국대학교 교수 민주화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미래교육정책연구소 소장(www.joupia.net)

●공정택(75세), 현 서울시교육감, 남서울대 총장,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교육위원(www.kongkamedu.pe.kr)

 

 

인성교육강화, 입시부담 해소, 사교육비 경감에 높은 관심 

 

서울신문과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가 9일과 10일 이틀간 교육감 선거가 실시되었거나 실시될 지역인 서울,부산,충남,전북 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146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에 따르면, 교육감이 역점을 두어야할 분야는 중,고등학교는 인성교육 강화(59.4%), 고입경쟁해소 및 평준화 확대(38.3%),영어공교육 강화(33.2%), 방과후학교 강화(24.4%), 특목고 및 자율형 학교 설립 확대(17.8%) 등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인성교육 강화(66.5%), 사교육부담 완화(46.6%), 학교안전 및 왕따 예방(32.5%), 방과후학교 강화(19.9%), 영어공교육 강화(12.0%) 등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책임질 수 있는 교육감을 원하며, 입시교육 완화 및 사교육 경감 대책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교원평가, 고교평준화, 학교자율화조치, 학생성적공개 등 쟁점 예고

 

6월 16일까지 각 예비후보들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주요 정책과 공약 등을 분석한 결과,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사항은, 교원평가, 고교평준화, 학교자율화조치, 학생성적공개, 특목고 및 자사고 확대, 사교육 대책, 영어몰입교육, 학력격차해소 등이다.

 

예비후보들은 7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정식 후보 등록을 마치면, 7월 17일부터 7월 29일까지 13일 동안 치열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시선관위(위원장 신영철)는 6월19일(목) 오후 3시 선거연수원(종로4가 소재) 5층 대강당에서, 오는 7월 30일 실시하는 ‘서울특별시교육감선거관리 지침시달’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선관위는 교육감선거가 시민의 직접선거에 의하여 치러지는 것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해가 부족하고, 선거일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여, 투표율이 극히 낮을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홍보 활동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안내 등을·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앞으로 대략 3회나 5회에 걸쳐,각 예비 후보들의 주요 정책 및 공약에 대한 비교 및 평가 등을 시리즈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박관호 기자는 이인규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8.06.18 11:19 ⓒ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앞으로 대략 3회나 5회에 걸쳐,각 예비 후보들의 주요 정책 및 공약에 대한 비교 및 평가 등을 시리즈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네티즌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박관호 기자는 이인규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자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자율화 #서울시교육감 #선관위 #학부모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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