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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상인간담회 모습 ⓒ 충남도
충남 공주 산성시장과 부여 재래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난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29일 오후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공주전통시장 상인대표, 재래시장 전문가 등 30여 명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두 지역 재래시장을 백제문화제와 주변관광지를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으로 개발해 지역의 대표적인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두 재래시장을 '문화-관광형 시범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에 사업신청을 했으나 부여시장만 선정되고 공주산성시장은 제외됐다"며 "하지만 산성시장도 문화-관광형시범시장으로 육성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0년 대백제전 개최전까지 공주 산성시장에 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백제의 향을 체험하고 즐길수 있는 특화된 백제장터 테마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간판개선, 시가지정비, 녹지조경 등에 5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상욱 상인회장은 "공주 산성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되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준 충남도와 공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산학협력단 연구원은 "일본재래시장 벤치마킹 결과 시설개선도 중요하지만 상인들의 의식수준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인대학 등을 활용 상인 의식수준을 향상하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호규 공주대학교 교수는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예산에만 의존하지 말고 민간자본을 투자하여 민간에 분양 또는 기부채납방식을 도입하면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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