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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동축제 개막행사 ⓒ 오명관

▲ 서동축제 개막행사 ⓒ 오명관

지난 30일(목) 저녁 7시부터 '익산 서동축제 2008'이 4일간의 일정을 위한 첫걸음이 익산 중앙체육공원 메인무대에서 시작됐다.

익산 서동축제 2008

'서동설화로 상상하는 창의축제' 주제로 시작한 이번 서동축제 개막식에서는 서동선화 혼례식, 세계적인 b-boy 라스트 포 원 공연과 뮤지컬 '서동요'가 펼쳐졌다.

특히 뮤지컬 '서동요'는 익산서동축제준비위원회가 지난 2년 동안 준비한 문화상품으로 익산 시립합창단,  익산 시립무용단, 익산 시립풍물단, 라이브 연주단 등 익산시문화예술인이 대거 참여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뮤지컬 '서동요'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익산시 중앙 체육공원 야외무대에서 80여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웅장한 스케일로 국악과 현대음악의 절묘한 조화로 이루고 있다.

국경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극적인 연출을 통해 두 남녀의 사랑을 애절하고 열정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맞게 현대적 감각으로 제작되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뮤지컬을 기획한 남정숙본부장(축제총감독)은 "2010년부터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뮤지컬 '명성황후'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 '서동요'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오후 6시부터 중앙체육공원에 마련된 무대에서 축제 기간 동안 무료로 볼 수 있다.

천만송이 국화축제

이와 아울러 같은 장소에서는 사랑을 테마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천만송이 국화축제'도 열리고 있다.

광장입구에는 예비신랑신부들을 위해 무료야외촬영이 가능토록 꾸미고 호수주변에는 ‘사랑의 속삼임’이란 주제로 20m 사랑 고백다리가 세워지며 주변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됐다.

또 사랑터널에는 연인들의 소원을 담은 2008개의 오색 헹잉볼이 꾸며지고 분수대 주변에는 역동하는 익산시의 모습을 KTX모형, 용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2008 익산 주얼리엑스포

동양 최대이며 국내 유일의 보석박물관에서는 한중일 국제보석 교류전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로드쇼 형태로 펼쳐지는 ‘2008 익산주얼리엑스포’를 11월 2일까지 열린다.

보석세미나, 주얼리 전시 및 판매, 익산브랜드 쌀 순수미 속에서 보석찾기, 어린이 주얼리 공모전, 보석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2008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

‘생명의 만남! 영원한 돌의 빛으로’란 주제로 미륵사지 광장에서 세계 11개국이 참가한 국제 돌조각 심포지엄과 국제학술포럼을 비롯해 33인 야외조각 초대전 및 사진전, Stone Art Fair 산업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주차장이 부족한 관계로 개인 차량을 이용해 찾아 올 경우에는 많은 불편함이 따를 수 있어 이번 행사를 위해 운행하고 있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좀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셔틀버스는 2개 노선별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익산역을 출발해 축제현장까지 운행된다.

제1노선은 익산역, 터미널, E마트, 서동축제장, 돌문화축제장, 쥬얼리엑스포 축제장을 돌며 제2노선은 익산역, 원대병원 앞, 북부시장, 서동축제장, 돌문화축제장, 쥬얼리엑스포장을 순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