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애니메이션 '아가야', 제작지원대상 선정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선정...DVD제작·상영 및 홍보 지원

등록 2009.01.05 18:13수정 2009.01.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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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의 영상창작활동 지원사업 ‘포커스노리’에 선정된 Studio Nine의 박종성 감독(왼쪽)과 이순기 PD. ⓒ 우승윤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가 일반인들의 영상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포커스노리’에 목원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Studio Nine팀(감독 박종성, PD겸 시나리오 이순기, 조감독 염반석, 편집 박유나, 음악 이관준, 특수효과 윤관수, 모델러 황다운·차병주·오정민·이지연·전세암)이 선정됐다.

비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일~30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총 4편이 접수됐으며, 심층면접 방식의 심사를 거쳐 Studio Nine에서 제출한 작품명 ‘아가야’를 최종 선정했다.


근 미래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아가야’는 멀지 않은 미래에 버려진 아기를 살리기 위한 로봇의 노력을 그린 작품으로, 사전 제작이 충실하고 생명의 존엄성을 나타낸 연출 의도가 훌륭하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는 앞으로 편집실과 오디오 스튜디오, 상영관, 다목적강의실 등 시설과 장비를 무상지원하고 제작 자문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2차례에 걸쳐 지원하게 된다.

작품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제작이 완료되면 이후 DVD를 제작해 영상미디어센터 내 교육목적의 상영과 홍보에 활용될 계획이며, 모든 저작권에 관한 권리는 연출자에게 보장된다.

Studio Nine 박종성 감독·이순기 PD 인터뷰

Q. 처음 시행하는 ‘포커스노리’에 선정된 소감은.
이순기: 작품제작활동에 있어 매우 훌륭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어서 마치 첫 작품을 만드는 느낌처럼 설렌다.


Q. 인상 깊게 본 애니메이션이 있었나.
박종성: 중학교 시절 일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를 보고, 언젠가 나도 저런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순기: 일본 애니메이션 ‘인랑’과 ‘공각기동대’를 보고 실감나는 화면과 사실적인 묘사에 큰 매력을 느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싶다.

Q. 제작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이순기: 팀원 11명의 다양한 의견과 표현력이 가미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팀으로서는 첫 번째 작품이다 보니 작은 점도 놓치지 않고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

Q. 이번 ‘포커스노리’를 통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박종성: 현재 차기작 콘셉트를 정하고 구상중이다. 다음 작품 제작에도 탄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첫 작품인 ‘아가야’를 성공적으로 만들고 싶다.
이순기: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과 앞으로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이번 작품을 통해 Studio Nine의 기반을 다지고 싶다.

Q. 제작활동에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이순기: 애니메이션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경제적인 여건이나 작업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기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Studio Nine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를 만나 좋은 기회를 얻었는데, 다른 분들도 열정을 간직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박종성: 애니메이션이 다른 영상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받는 현실이 아쉽다. 한 프레임 한 프레임을 모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애니메이션 역시 다른 장르의 작품들 못지않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관객들께서 선입견 없이 순수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과 아산에 발행하는 주간지 충남시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천안과 아산에 발행하는 주간지 충남시사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STUDIO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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