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하룻밤' 안동에서 종가체험

도시민들 탈춤 배우고 한우 맛보며, 종손과 대화까지

등록 2009.06.01 19:18수정 2009.06.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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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경북 안동에서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1박2일간 종가체험 시범관광이 열렸다. 안동의 명문종가 종택, 시조묘, 서원, 종가음식 및 주변관광지를 연계해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된 종가체험 시범관광이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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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서원 야간 음악 공연 체험 ⓒ 유경상


이 날 종가체험 관광에는 수도권 가족 체험단 7가족 24명을 비롯해 언론사 관계자와 문화단체 회원 등 42명이 참여했다. 이 중에는 여행, 문화, 레저분야 언론인 및 인터넷보도채널, 연예정보채널, 일본발행 한류잡지 기자 12명도 포함되였다.


체험단은 30일 오전 안동민속박물관 관람을 시작으로 안동 잉어찜을 맛본 후 만휴정과 의성김씨 종택에서 종가, 종손이야기를 주제로 종손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또 한산이씨 고산서원에서 다도체험과 대금독주 등 고가예술제에 참여한 후 고택숙박 체험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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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 따라 배우기 ⓒ 유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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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서원에서의 저녁식사 ⓒ 유경상


31일은 고산서원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으며 학봉종택과 능동재사를 방문해 문중이야기는 물론 가훈도 써보았다.

이외에도 풍산장터에서 안동한우를 맛본 후 하회마을 관람에 이어 부용대에서 물도리동 'S'자형 하회마을 전경을 본 후 옥연정사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종가체험 시범관광으로 고택과 주변관광지가 연계된 관광상품 패키지가 활성화되고, 고택음악, 다도체험 등 고택에서 느낄 수 있는 전통의 맛과 미를 느낄 수 있는 고택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동의 경우 종택, 고택숙박체험은 바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에게 가족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사전에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되어 있어 지난해 안동지역의 크고 작은 종택과 고택을 찾아 안동의 전통문화를 체험한 관광객은 5만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8천여 명이 포함되어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경북인뉴스(www.kbin.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경북인뉴스(www.kbin.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종가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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