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의 향연, 대구국제 춤 페스티벌 열려

등록 2009.06.06 10:23수정 2009.06.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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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진 무용단의 야외무대 광경 전효진 무용단의 발레공연 광경 ⓒ 김용한

▲ 전효진 무용단의 야외무대 광경 전효진 무용단의 발레공연 광경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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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봉화무용단의 노리 중에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대구국제춤페스티벌의 한 장면. ⓒ 김용한

▲ 편봉화무용단의 노리 중에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대구국제춤페스티벌의 한 장면. ⓒ 김용한

지난 5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극장과 야외무대에서는 <춤으로 통하라>는 주제의 대구국제춤페스티벌이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는 대구춤페스티벌은 젊은 안무가들과 무용수들에게 새로운 등용문이 되기고 하고 지역 무용인들의 잔치이기도 하다.

 

예년과는 달리 올해에는 본 공연에 앞서 야외에서 1시간가량 일반 시민들을 위해 재즈, 발레, 전통무용, 현대무용 등을 아우르는 작품들로 관객들을 만난다.

 

첫날 공연에는 편봉화 무용단의 익살스럽고 코믹한 노리라는 주제의 춤사위가 펼쳐졌고, 이어진 무대에서는 홍(HONG)스 댄스 컴퍼니의 정체적이면서도 율동감 넘치는 젊은 무용수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박정희 무용단의 사랑을 주제로 한 전통무용과 우리 춤의 기교들이 꾸며졌고, 중국의 랴오닝 가무단은 중국의 전통악기를 통해 마치 사람과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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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전팀의 공연 광경 중국의 색채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랴오닝 가무단의 공연 광경 ⓒ 김용한

▲ 중국 출전팀의 공연 광경 중국의 색채를 잘 나타내주고 있는 랴오닝 가무단의 공연 광경 ⓒ 김용한

마지막 야외무대 공연에서는 전효진 발레단의 젊은 단원들이 나와 우리 가락에 맞춰 각색한 발레 동작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 이정일 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무용이 뿌리를 깊게 내릴 수 있기 기회제공과 함께 문화도시답게 무용도 외면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전했다.

 

대구국제춤페스티벌을 위해 대구에 왔다고 말한 중국 랴오닝 가무단 쑨징핑(孫靖平)예술총감독은 "우리를 초대해 준 대구 팀에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건네면서 "양국 간의 우호증진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호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랴오닝 가무단은 중국의 경전을 춤과 음악으로 매혹적이면서도 중국의 소수민족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잘 나타내주었다.

 

이외에도 올해로 처음 출전한 핀란드에서 온 4명의 무용수가 펼치는 이색적인 몸동작과 조명의 배경, 의상 등이 다른 나라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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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란드 무용단의 공연광경 필란드 공연단의 이색적인 공연 광경 ⓒ 김용한

▲ 필란드 무용단의 공연광경 필란드 공연단의 이색적인 공연 광경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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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있는 광경 달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 백현순 무용단. ⓒ 김용한

▲ 달을 주제로 공연을 펼치고 있는 광경 달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 백현순 무용단. ⓒ 김용한

이날 마지막 공연에는 백현순 무용단이 <달>을 주제로 하여 공연을 펼쳤다. 아직은 국제적인 수준에는 부족한 면이지만 날이 갈수록 그 규모가 커져가고 젊은 무용수들에게는 세게로 향하는 등용문이 된다는 점과 시민들에게 좀더 다가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있다는 데에는 고무적이다.

 

오는 7일까지 펼쳐지는 대구국제춤페스티벌은 필리핀, 독일, 미국 등과 함께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표 춤꾼들이 무용을 통해 돈독한 국제교류의 틀을 다져가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053)580-5525로 문의하거나, 인터넷(http://daegudance.com/didf)을 참조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야외공연은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나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유료공연으로 펼쳐진다.

2009.06.06 10:23 ⓒ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야외공연은 무료공연으로 진행되나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유료공연으로 펼쳐진다.
#대구국제춤 #대구오페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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