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꼬마물떼새, '짝짓기부터 기록'한 육아 일기

등록 2009.07.06 09:18수정 2009.07.0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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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철새인 꼬마물떼새 한 쌍이 짝짓기부터 알을 낳고 품은 뒤 새끼를 키우기까지 과정이 카메라에 잡혔다.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회장 최종수, 경남도청 공보실)가 '철새왕국'인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꼬마물떼새의 30일간 생태일기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꼬마물떼새의 육아일기인 셈이다. 꼬마물떼새는 이번 여름에 주남저수지 인근 논 습지를 찾아왔다. 꼬마물떼새는 도요목 물떼새과 새로, 주로 하천과 논 습지, 해안, 호수, 저수지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여름 철새다. 몸길이는 16cm이며, 물떼새 중 가장 덩치가 작고  몸은 윗면은 갈색이며, 턱밑, 가슴, 배는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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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의 꼬마물떼새의 짝짓기. ⓒ 경남도청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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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물떼새의 알. ⓒ 경남도청 공보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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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물떼새의 알 품기. ⓒ 경남도청 공보관실


최종수씨는 지난 4월 19일 주남저수지 생태학습관 뒤 논 습지에서 요란하게 울어대는 꼬마물떼새를 발견했다고 한다. 두세 마리가 날아 다니며, 선을 보는 듯했다는 것. 한참 동안 무리를 짓던 꼬마물떼새는 두 마리로 정리되고 이상한 행동이 이어지더니 암컷이 자세를 잡고 몸을 낮추자 수컷이 암컷의 등위로 올라가 짝짓기를 시작했던 것이다.

최씨는 "10여 초의 짧은 짝짓기가 끝난 이후 꼬마물떼새는 논 습지에서 사라지고 5월15일 주남저수지 인근 위치한 넓은 주차장에 알록달록한 알 4개를 낳고 열심히 포란 중인 모습이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오후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지만 어미가 빗방울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2시간동안 꼼짝도 않고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은 새끼에 대한 지극한 모성애 일 것"이라며 "그날 밤 80mm가 넘는 비가 왔지만 어미는 꿋꿋이 자연과 싸워 5월 17일 새벽에 성공적으로 새끼가 부화시켰다"고 전했다.

꼬마물떼새가 천적 등의 위험을 피해 알을 부화하고, 새끼를 키우기까지 과정을 담은 사진은 보내와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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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물떼새 새끼의 첫 외출. ⓒ 경남도청 공보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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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물떼새 새끼가 다시 어미 품으로 파고 들고 있다. ⓒ 경남도청 공보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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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란 꼬마물떼새 새끼. ⓒ 경남도청 공보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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