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것만은 알고가자~ 사소한 팁

두 여자의 깔깔깔 홍콩 여행기 (1편)

등록 2009.07.15 09:26수정 2009.07.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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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링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중 하나인 덕링 ⓒ 호박툰


2박3일 '아주짧게' 홍콩 자유여행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짧은 여행이였지만 8박10일짜리 호주여행보다, 5박6일 베트남&캄보디아 여행보다,
'더 고생하며 + 더 많은 것을 + 완전 신나게' 누리고 왔기에, 풀어야 할 보따리가 호박뱃살보다도 두텁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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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호텔 인천공항 카페의 모습 ⓒ 호박툰


두여자의 깔깔깔 여행기 in HongKong - 1편


조선호텔 인천공항 카페 비즈바즈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챙겨먹고, 두 여자는 공항구경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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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의 모습 ⓒ 호박툰


외국돈이 지천으로 깔린 유리방 안에 굴비 한 마리가 대롱대롱 매달려있네요^^
외국 나가서 돈많이 쓰지말라는 뜻일까요? 평소 자린고비처럼 아끼고아꼈다가 외국여행 한방으로 다 날리라는 뜻일까요?
호박은 진짜 돈인줄 알고 하마터면 저 유리방.. 깨트릴뻔 했다죠(ㅡㅡ;)

이오스여행사와 캐세이패시픽 항공사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이코노미석임에도 불구하고, 인천/홍콩 비즈니스 라운지 바를 이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방과 편안히 주무실 수 있는(엉?) 공간, 그리고 맛있는 간단요리들이 준비되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홍콩 비즈니스 라운지바가 50배는 더 좋았습니다. 후편에서 소개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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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 ⓒ 호박툰


자~ 두 여자는 드디어 홍콩으로 고고씽합니다. Let' go!!! go!!! (팔딱팔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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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도착하다 ⓒ 호박툰


3시간 후 두여자는 29도를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찜통같은 홍콩땅을 밟게 됩니다.
천둥을 동반한 빗님이 오신다더니 햇님은 반짝반짝 3일내내 쨍쨍이었어요! 꺄오~♬


꿈에 그리던(?) 2층버스도 탔구요. 행여 2층 맨앞자리를 놓칠까봐 뒷차를 타주는 센스까지 발휘하며 두 여자의 우왕좌왕 홍콩기는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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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안에서 바라본 홍콩의 풍경 ⓒ 호박툰


멋진 다리도 지나고, 버스창가로 고층건물도 휙휙 지나고, 국제무역국가 답게 컨테이너를 잔뜩 실은 항구모습도 지나갑니다.

친절맨 검도쉐프님(이웃블로거)을 만나다

사실 두 여자는 처음방문인 홍콩에 영어 안돼고, 중국어/광동어 더 안돼고, 미모는 돼고(뭐?) 아는 정보가 그닥 많지않아 짧은 일정 내에 홍콩을 얼마나 훑을 수 있을까? 걱정이 한 바가지였더랬습니다. 그러던 차 구세주인 검도쉐프님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빈말아니고 친절한 금자씨표 검도쉐프님 때문에 감동의 도가니탕이었어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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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블로거 검도쉐프님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 ⓒ 호박툰


홍콩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저 맛있는 음식들도 마구마구 사 주시고, 식당에선 대개 물을 안주는데 비싼 물도 냉큼 사주시고, 호박은 낼름 받아만 먹고(ㅡㅡ;) 경상도 싸나이같은 검도쉐프님과 유창한 영어실력과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그래서 반해버린) 달팽맘님과 애교만점 쉐프쥬니어 이야기는 역시 후편에서 찬찬히 할께요. 이자리를 빌어 검도쉐프님!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호박은 블로거라 다행이예요^^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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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관광명소인 피크(The Peak)에서 홍콩을 조망하다 ⓒ 호박툰


차를 타고 오를 수도 있지만 홍콩섬의 빌딩숲을 가로질러 오르는 피크트램이 진풍경입니다. 피크 가는 방법 역시 후편에서 자세히 소개할께요^^

두여자의 깔깔깔 여행기 in HongKong - 첫날

우여곡절끝에 달팽맘님을 만나 든든한 저녁에 달콤한 후식까지 챙겨먹고, 홍콩가면 무슨일이 있어도 봐야한다는 백만불짜리 야경도 보고, 영화의 거리에서 소룡이 오빠도 만나고, 국영이 오라버니, 룡이 오빠도 만나고(꺄악~) 정말 흥분의 도가니탕이었답니다.
두 여자의 이틀밤을 책임져 준 더 럭스 매너 호텔은 또 왜그리도 예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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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의 거리 ⓒ 호박툰


1) 빅토리아 항구에 연인의 거리를 따라 새로 조성된 홍콩 영화거리(Avenue of Stars) (스타의 거리라고도 함)
2) 단연 눈에 띄는 이소룡의 동상! 나도 모르게 "아뵤오오오옹"을 외치게되는^^a
3) 영화거리 바닥에는 유명인사들의 손도장이 막 찍혀있는데 국영오라버니의 손은 만져볼 수가 없었답니다. 왜 그렇게 허무하게 가셨나요(ㅠ0ㅠ).

심포니 오브 라이트 A Symphony of Lights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는 메가급 레이저쇼는 안타깝게도 볼 수 없었지만, 화려한 홍콩야경에 넋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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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항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 호박툰


아니 저렇게 화려해도 되는 건가요(--?) 달리 백만불짜리 야경이 아니었어요~
Kiss를 부르는 홍콩야경. 두 여자는 마른 입술만 연신 삼켰더랬습니다(냐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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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항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 호박툰


매일 밤 8시. 18분동안 빅토리아 항구를 중심으로 33개의 대형 건물들이 펼치는 화려한 야경 레이저 쇼는 홍콩의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무대랍니다. 즐거운 음악에 맞춰 화려한 조명으로 인사하는 빌딩사이에서 천가지 모습의 다양한 홍콩의 표정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요.

★ 추천 관람장소 : 영화 거리와 홍콩 문화센터 사이의 침사추이 해안산책로, 완차이 골든 보히니아 광장밖의 해안 산책로, 하버크루즈 이용(관람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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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거리의 상점 간판들 ⓒ 호박툰


홍콩은 6시즈음부터 대형간판들이 형형색색 '빛'옷을 입기 시작합니다. 정말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두여자의 깔깔깔 여행기 in HongKong "이것만은 알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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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옥토퍼스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 호박툰


1) 지하철, 버스, 왠만한 쇼핑몰에서 한방에 결제가 가능한 옥토퍼스카드
홍콩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할 것이 바로 요 옥토퍼스카드랍니다. 우리나라 교통카드와 비슷한 개념의 카드로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편리한 카드(대부분의 교통수단은 물론 편의점/슈퍼/패스트푸드점에서도 현금대신 사용가능).

2) 홍콩지하철 내에선 봉쇼를 할 수 있습니다(뭐?) 농.농담이구요(--^)
홍콩지하철(MTR) 내부엔 봉이 세워져있습니다. 그리고 홍콩지하철 내부엔 칸을 이어주는 공간/문이 없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한방에 이어져있어요.

3) 홍콩지하철(MTR) 에스컬레이터 - 쇼핑을 위해서 걷지말고 뛰라는군요. 역시 쇼핑천국 Hong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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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이층버스의 모습 ⓒ 호박툰


홍콩하면 2층버스와 빨간 택시가 먼저 떠오릅니다. 각양각색의 청결하고 질서있게 운행되고있는 홍콩 2층버스. 우리나라처럼 앞으로 승차해 운임지불하고 중간문으로 내리면 됩니다. 어떡할까? 쫄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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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간판의 높이가 낮은 거리, 계단광고, 그리고 빨간색 택시 ⓒ 호박툰


(좌) 왼쪽 빨간간판 사진은 건물 3층높이의 대형간판입니다. 이쯤은 흔해빠졌다죠~
(중앙) 홍콩 쇼핑몰은 계단에도 불빛광고를.. . 그야말로 화려한 세상입니다.
(우) 홍콩의 상징 빨간택시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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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파이낸스 센터(IFC)의 전경 ⓒ 호박툰


인터내셔널 파이낸스 센터(IFC)는 88층의 높이에 420미터에 달하는 초고층 빌딩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남성미를 강조한 이 건물은 <툼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빌딩꼭대기에서 아슬아슬하게 낙하를 했던 바로 그곳이랍니다.

혹시 아세요? 영국에서 지은 건물은 지붕이 원만한 둥근형인데 비해, 중국에서 지은 건물은 지붕이 뾰족뾰족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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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콩지하철 내 무료인터넷 부스, 대형건물마다 설치되어있는 손세척기, 높이가 낮은 간판 ⓒ 호박툰


1) 홍콩 지하철 내부에서 무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4~5대씩 배치되어 있어 누구나 이용 가능 하답니다.
2) 지하철/쇼핑몰/백화점 등에선 바르는 로션타입의 손세척제가 구석구석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부러웠어요. 우리나라에도 쫌(ㅡㅡ;)
3) 홍콩간판은 사이즈가 우리나라 2~3배쯤 되는 듯해요. 손만 뻗으면 간판이 잡혀요. 머리조심입니다^^

↓ 연인의 거리에 즐비하게 늘어져있는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노점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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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거리 모습 ⓒ 호박툰


인터컨티넨탈 홍콩

세계 최고급 호텔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인터컨티넨탈 홍콩은 구룡의 침사추이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쇼핑 지구에 위치하여 매우 편리합니다. 하버 시티와 홍콩 우주 박물관, 문화 센터, 미술관이 바로 이웃에 있으며 가까이에 스타 페리 터미널이 있어 도시 내 어느 곳이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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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컨티넨탈 홍콩 호텔 라운지에서 바라본 풍경 ⓒ 호박툰


여기서 숙박한건 아니고요^^ 시원한 아이스티 한 잔씩 마시며 두 여자는 노골노골한 행복감에 젖어듭니다.

심포니 오브라이트를 제대로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은 스타의 거리에서 이어지는 침샤추이 프롬나드입니다. 라디오가 있다면 FM103.4MHz를 통해 영어 안내와 음악을 들을 수 있지요. 매주 월, 수, 금요일에는 생생한 라이브 음악과 레이저 쇼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즐거움이 두 배가 된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위치 - 센트럴중심부C3 / 발음 - 항얀띤똥라우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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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레일 에스컬레이터의 모습 ⓒ 호박툰


800미터에 달하는 이 긴 야외 에스컬레이터는 산 위에 사는 주민들의 출퇴근용으로 1993년에 개통하였고, 영화 <중경상림>의 왕정문이 사랑하는 남자 양조위의 집을 몰래 훔쳐보던 장면이 촬영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낡은 아파트와 상가를 지나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는 약20분정도 소요된답니다. 한 방향으로만 진행, 내려올 땐 계단을 이용해야 한답니다.

ps 겨우 2박3일 여행기지만 들려줄 말이 참 많아요. 서두에도 밝혔듯 영어 안돼고, 중국어/광동어 더 안돼고, 미모는 돼고(엉?) 아는 정보가 그닥 많지 않은 두 여자가 즐기는 [두여자의 깔깔깔 여행기 in HongKong] 2편/3편도 완전 기대해주세요.
더 알차게 준비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커미수~~~~~운^^v

ㅇ 출연 - 두여자(호박 & 희한사랑)
#홍콩여행 #심포니오브라이트 #홍콩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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