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전용도로가 제몫을 못한다

등록 2009.08.02 11:35수정 2009.08.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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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도로. 경성대학교 앞에서 용호동으로 진입하는 차선 하나를 불주차로 도로가 낮 2시에도 이렇게 엉켜 있다. ⓒ 황복원


부산시는 야심차게 부산서는 유일하게 남구대연동 경성대학교 앞 용소삼거리서 부경대학교를 지나 영남제분까지 기존도로를 다이어트 하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지난5월에 완공하여 개통을 했다. 하지만 기존 도로를 다이어트 하다 보니 차량흐름은 전보다 훨씬 어렵다. 자전거를 위해 기존 도로가 좁아져서 시민에게 피해를 너무 많이 주고 있다.

우선 경성대학교 앞 용소삼거리 용호동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선이 2개만 있다. 1개는 영업용택시와 자가용이 차지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1개 차선으로는 버스와 승용차들이 뒤엉켜 한 줄로 세워져 들어간다.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2개차선이라도 부족한데 불법으로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때문에 더욱 복잡하게 됐다.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그리고 부경대 정문 앞에는 유턴을 할 수 있도록 신호체계가 되어 있다. 그러나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면서 기존도로를 줄이다 보니 유턴을 한 번에 하기는 어렵다. 한 번 수정은 기본이다. 무리하게 한 번에 돌아가다가 자전거전용도로 보호막을 받아 파손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잘못 됐다.

부경대학교 앞 유턴하는 곳에 차량이 자전거전용도로 보호막을 파손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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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 부경대학교 앞 유턴하는 곳에 차량이 자전거전용도로 보호막을 파손 시켰다. 부경대학교 앞 유턴하는 곳에 차량이 자전거전용도로 보호막을 파손 시켰다. ⓒ 황복원


유턴을 주지 말고 옛 차량등록사업소를 돌아서 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좁은 도로에 유턴을 줬으니 차량파손은 물론 자전거전용도로 보호막은 흉물로 있을 때가 많다. 다시 한 번 도로교통흐름을 점검하여 유턴을 주는 것을 재검토를 해야 한다.

어디 이것뿐인가. 자전거전용도로는 출퇴근 시간만을 위한 도로다. 낮에는 사람들이 인도로 가는 것보다 자전거 전용도로로 가면 훨씬 편하다. 자전거는 가뭄에 콩 나듯 지나가니 사람이 더 선호를 한다. 상가 밀집지역은 자전거전용도로를 무단으로 점용하는 사례가 많다. 그렇다면 자전거 전용도로는 출, 퇴근 때를 위한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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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정용도로가 젊은이들의 데이트코스로 변하고 있다. ⓒ 황복원


용호동은 우리나라에서 단일지역으로는 최대의 밀집 아파트지역이다. 이곳으로 들어가는 승용차와 버스가 얼마나 많은지 조사라도 해 봤으면 이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용호동으로 들어가는 대중교통노선만도 8개와 마을버스 2개다. 다시 한 번 검토를 하여 주기를 부산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이 지역은 대학교 담장이 허물어지고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지역으로 볼거리가 너무나 많은 곳이다. 차량증가는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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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자전거 전용도로에 이웃 상인들의 물품이 판을 치고 있다. ⓒ 황복원


한편 해당관청은 자동차정책으로 인한 환경피해가 급증하여 정부에서는 녹색성장정책 일환으로 걷기와 자전거타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라고 하면서 부경대 앞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면서 유턴에 대하여 교통관련기관과 협의하여 4차로 상 유턴은 회전반경이 협소하여 폐지를 요청하고 350미터 전방의 도로교통 안전관리공단주변을 피턴 하도록 건의하였으나 반영이 되지 않고 유턴을 존치함으로서 차량회전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국제신문에도 원고 송고 하였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국제신문에도 원고 송고 하였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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