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주간 시청률 1위에 있으면서 경주 답사에서 부쩍 선덕여왕과 관련된 유적지를 테마로 답사를 하거나 답사를 안내하는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선덕여왕(善德女王)은 신라 제27대 왕이며, 신라 최초의 여왕으로 경주에 많은 관련 유적지들이 있다. 분황사, 황룡사지, 첨성대, 선덕여왕릉, 촬영장소인 신라밀레니엄파크 등이 한참 각광을 받고 있다.
황룡사지 9층목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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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사지 전경 황룡사지 전경 ⓒ 김환대
선덕여왕의 호국의 의지가 담긴 황룡사 9층 목탑은 높이가 80m의 거대한 탑으로 백제 장인인 아비지(阿非知)가 200여 명을 거느리고 2년 동안 작업하여 645년(선덕여왕 14)에 완성했다. 9층탑은 불력으로 이웃나라의 침략을 막아 나라를 지킨다는 뜻에서 세웠으며 1층은 일본, 2층은 중화(中華), 3층은 오월(吳越), 4층은 탁라(托羅), 5층은 응유(鷹遊), 6층은 말갈(靺鞨), 7층은 단국(丹國), 8층은 여적(女狄), 9층은 예맥(濊貊)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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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사 구층목탑관련기념비 황룡사 구층목탑관련기념비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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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룡사지 9층목탑지 전경 황룡사지 9층목탑지 전경 ⓒ 김환대
이 목탑은 718년(성덕왕 17)에 벼락을 맞아 불에 탄 이후 여러 차례 중수되었으나 1238년 몽골의 침입으로 완전히 불타 없어졌다. 터만 남아 있는 넓은 곳에서 건물을 상상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들으며 답사하면 시간을 잘 흘러간다. 근래 안내판이 정비되었으나 얼마되지 않아 여러곳에 훼손된 것들이 많아 안타까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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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판 안내판들은 교체되었으나 중간중간 훼손된 것이 많다.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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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사객 모습 답사객 모습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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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사객 모습 답사객 모습 ⓒ 김환대
이웃하여 있는 분황사도 634년(선덕여왕 3) 선덕여왕 때 창건되었고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이 남아 있다. 황룡사지와 분황사는 평소에도 즐겨 찾는 경주답사 코스이지만 선덕여왕과 관련된 내용을 부여하여 요즘 더욱 더 많은 답사객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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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황사 석탑 분황사도 선덕여왕때 건립된 사찰이다. ⓒ 김환대
사천왕사지와 선덕여왕릉
선덕여왕은 자신이 죽으면 도리천(忉利天)에 묻으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낭산 남쪽에 장사지내라고 하였는데 훗날 왕릉 아래에 사천왕사가 세워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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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왕사지 사천왕사지는 현재 발굴 조사가 진행중이다. ⓒ 김환대
낭산을 마치 수미산처럼 여겨 수미산 꼭대기에 도리천이 있고, 그 아래에 사방을 관장하는
사천왕천이 있다는 불교적 우주관을 반영한 것 이다. 사천왕사는 현재 발굴조사 중이라 제대로 관람이 어려우나 선덕여왕릉은 봉토밑에 자연석을 돌린 형식으로 별다른 특징이 없으나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 근래 주변 정비도 일부 이루어졌으나 길 정비 및 주변 주차장 시설이 부족하여 불편사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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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왕릉 가는 길 선덕여왕릉 가는 길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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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왕릉 선덕여왕릉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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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왕릉 선덕여왕릉 ⓒ 김환대
선덕여왕 촬영장소로 하여 사진 찍는 곳과 주말 선덕여왕 행차가 재현되어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많은 다양한 볼거리와 테마답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선덕여왕과 관련된 각종 문화상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 현장을 찾아 아이들에게 역사적 사실들을 제대로 전달하고 홍보 한다면 역사 도시 경주로 더욱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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