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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풍경 1 ⓒ 변종만
▲ 입구 풍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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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들이 사는 동화 속의 작은 마을이 충북 진천군 이월면 미잠리에 숨어 있다.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좁은 골목과 계단으로 연결되고, 색색의 담과 나무들이 조형물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원아트빌리지(http://www.ewonart.com)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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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풍경 2 ⓒ 변종만
▲ 입구 풍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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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촌미술관 ⓒ 변종만
▲ 상촌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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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아트빌리지는 건축가 원대연 교수와 사진가 이숙경씨 부부가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조성한 자연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의 상촌미술관과 세미나실, 야외 행사장, 카페, 갤러리들은 골목과 계단을 통해 목련마당, 작은 숲, 뒷동산과 모두 하나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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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마당, 뒷마당, 작은 숲 풍경 ⓒ 변종만
▲ 목련마당, 뒷마당, 작은 숲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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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도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답게 좁은 마당과 계단, 달동네를 닮은 골목길, 벽면의 구멍을 통한 소통, 동질감을 주는 여러 채의 지붕, 사방에서 들어오는 자연 채광, 넓고 쾌적하게 느껴지는 열린 공간, 주변 자연과의 어울림을 모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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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쉼터 풍경 ⓒ 변종만
▲ 쉼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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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샛길 풍경 ⓒ 변종만
▲ 샛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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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돌아보면 좁은 공간에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이렇게 많이 담겨 있다는 게 신기하다. 또 길이나 벽은 모두 통하게 되고 좁은 정원에도 숲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까지 눈뜬다. 공간 조형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보면 아트빌리지의 일부분만이라도 그대로 옮긴 정원을 하나쯤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저절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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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못 풍경 ⓒ 변종만
▲ 하늘 못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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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 예원당 풍경 ⓒ 변종만
▲ 갤러리 예원당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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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놓여 있는 것들은 돋보이지 않아 자연스럽고, 새 것이 아니라 친근하다. 풀 한 포기나 나무 한 그루, 돌멩이나 건물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도 알게 한다. 좁은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지혜와 '열렸음' 세 글자로 열린 공간을 알려주는 소통도 배운다. 유리창에 비친 물체의 그림자가 자연에 흡수되고, 자연과 조형물들이 서로 자기를 낮추면서 상대를 돋보이게 하는 어울림까지 보고나면 입장료 5000원이 아깝지 않다.
참고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개방하고 매주 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 것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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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길 풍경 ⓒ 변종만
▲ 골목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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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과 뒷동산 풍경 ⓒ 변종만
▲ 정원과 뒷동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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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한교닷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9.12.01 0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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