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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의 뮤지컬 '새로운 도전' 광경.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소재로 꾸며진 '새로운 도전'. 동수 부모님은 거리에서 캐스팅되어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 동수를 발견하게 된다. ⓒ 김용한

▲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의 뮤지컬 '새로운 도전' 광경.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소재로 꾸며진 '새로운 도전'. 동수 부모님은 거리에서 캐스팅되어 열심히 춤을 추고 있는 동수를 발견하게 된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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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새로운 도전' 중에서.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새로운 도전'의 뮤지컬 초년생들의 공연 광경. ⓒ 김용한

▲ 뮤지컬 '새로운 도전' 중에서.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새로운 도전'의 뮤지컬 초년생들의 공연 광경. ⓒ 김용한

지난 13일 대구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는 한 음악학원생들이 1년 '농사'를 평가받는 정기공연이 열렸다.

매년 열리는 행사로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함께 용기를 북돋아 자신이 꿈꾸는 세상이 허망하지 않음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무대이다.

이번 행사 역시, 조금은 다듬지 못한 면도 있지만 가까운 친지와 친구와 선후배 동료들을 초대하여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서 학교 공부는 뒷전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의 숨은 실력을 발견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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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박스를 하고 있는 구재현 학생. 비트박스로서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던 구재현 학생. ⓒ 김용한

▲ 비트박스를 하고 있는 구재현 학생. 비트박스로서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던 구재현 학생. ⓒ 김용한

이날 펼쳐진 페스티벌에서는 학원에서 배운 아이들이 실력발휘를 위해 3개월간 맹훈련을 거쳐 무대에 올린 공연이 진행됐고, 무대에서는 특별하게 뮤지컬 '새로운 도전'도 시도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여준 뮤지컬 '새로운 도전'은 가수 지망생을 꿈꾸는 동수가 학원에 가다가 우연하게 길거리 캐스팅을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의 길로 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무작정 반대만 하던 부모도 동수가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박수갈채를 받는 것을 보고 아이의 재능을 인정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마추어 공연도 다채롭게 마련되었지만 신인가수 전군씨의 노래공연과 청소년댄스그룹 몬스터MG, 학원 강사들의 축하공연과 대구예술대 DAU밴드(윤태원 외 7명)의 멋진 공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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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창하고 있는 한 가수지망생. 가수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무대가 마련되어 아이들의 꿈을 키워줬다. ⓒ 김용한

▲ 열창하고 있는 한 가수지망생. 가수를 지망하는 학생들의 무대가 마련되어 아이들의 꿈을 키워줬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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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끼가 넘치는 무대. 가수가 꿈인 아이들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는 광경. ⓒ 김용한

▲ 아이들의 끼가 넘치는 무대. 가수가 꿈인 아이들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는 광경. ⓒ 김용한

"음악이 좋아서 노래를 하게 되었다"는 임예진 학생(고2)은 "처음에는 가수라는 것이 비현실적인 꿈이라며 싫어 했던 부모님도 이제는 제가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을 많이 해준다"면서 빅마마나 거미 같은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

뮤지컬 '새로운 도전'에서 동수역을 맡은 정동수 학생(고3)은 "원래 꿈이 축구선수였는데 취미로 음악을 한 것을 계기로 한국 최고의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 되었다"고 말했다.

비트박스를 훌륭하게 소화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던 구재현(고2) 학생은 "원래 보컬을 하다가 취미로 비트박스를 한 것이 전공처럼 되어 버렸다"면서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 제 꿈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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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무대를 열고 있는 몬스터MG. 몬스터MG가 축하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 김용한

▲ 축하무대를 열고 있는 몬스터MG. 몬스터MG가 축하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 김용한

이 음악학원의 윤주혁 원장은 "음악을 하려는 친구들의 경우 다소 실력이 없더라도 소질을 개발하면 되지만, 부모들이 가수가 되려는 아이들을 무작정 딴따라로만 취급하기보다는 음악을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음악학원은 작년 대구뮤지컬페스티벌 야외 부대행사, 울산에서 열린 축제 등에 참가하며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무대경험을 쌓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