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학교 석면 '이상 무'

실태조사 결과, 851개교 모두 '양호'

등록 2010.01.18 16:14수정 2010.01.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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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지역 851개 유치원·초·중·고교·특수학교의 학교석면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이 밝힌 '2009년 12월 말 현재 인천지역 학교석면 실태조사(훼손 정도 판단척도) 결과'를 살펴보면, 369개 유치원 중 283곳이 3등급(양호)이었으며, 86곳은 석면을 사용하지 않고 최근 신축했다.

 

236개 초등학교 중에선 204개교가 3등급이었으며 32개교가 최근 신축했다. 127개 중학교 중 111개교가 3등급이었고 16개교가 최근 신축했다. 111개 고등학교 중 100개교가 3등급, 11개교가 최근 신축했으며 8개 특수학교 중 7개교가 3등급, 1개교가 최근 신축했다.

 

석면 훼손 정도 판단척도를 보면, 1등급(심한 훼손)은 위치별 훼손 부위가 10% 이상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포하거나 위치별 훼손 부위가 25% 이상 부분적으로 위치한 상태다. 2등급(훼손)은 위치별 전체 훼손이 10% 미만이거나 위치별 부분 훼손이 25% 미만인 상태다. 3등급(양호)은 시각적으로 훼손이 없거나 아주 국소적인 경우다.

 

시교육청은 2009년 학교 건물 내 공기 중 석면 비산여부 측정을 진행한 결과, 초·중·고교 302개교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석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후화장실 개선사업을 진행하는 32개 초교와 17개 중학교, 35개 고교의 화장실 내 석면 제품을 교체했다. 또한 노후한 학교 건물 대수선사업을 진행하는 7개 초교와 4개 중학교, 1개 고교에서 석면 제품을 전면 교체했다. 그린스쿨사업을 진행하는 1개 초교와 개축 사업을 진행하는 2개 사립 고교도 석면 제품을 교체했다.

 

아울러 실태조사 결과 양호하지만 국소적으로 훼손된 학교 중 보수가 필요한 학교나 2등급 훼손 학교에 총6500만원을 지원해 훼손된 석면물질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청천중·만수북중·상인천중·갑룡초·동인천고·인천기계공고·교동고교 등 7개교가 지원받았다.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는 올해도 기존 학교 건물의 대수선사업, 노후 화장실 개선사업, 개축사업, 그린스쿨사업 등을 시행하는 학교에 이들 사업과 병행해 석면제품을 교체하고 학교 신·증축 사업 시 친환경 자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2010.01.18 16:14 ⓒ 2010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학교석면 #인천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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