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명칭은 '창원시', 청사 위치는 '39사단 터' 선호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관련 여론조사 결과 나와... 16일 공청회

등록 2010.02.12 19:54수정 2010.02.1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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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진해 통합시의 명칭은 '창원시', 청사 소재지는 '창원 39사단 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준비위원회로부터 의뢰받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과 미디어리서치는 지역민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준비위는 12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6차 회의를 열고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먼저 명칭에 대해, 두 여론조사기관 모두 비슷하게 나왔다. 한국갤럽은 창원시 30%, 경남시 27.5%, 마산시 13.2%, 동남시 11.3%, 진해시 7.8% 순이었고, 미디어리서치는 창원시 31.2%, 경남시 27.3%, 마산 14.6%, 동남시 13%, 진해시 9.4% 순이었다.

청사 소재지에 대해, 한국갤럽은 '창원 39사단 터' 42.4%, 마산종합운동장27.6%, 진해 옛 육군대학 터 25% 순이었고, 미디어리서치는 '창원 39사단 터' 41.8%, 마산종합운동장 29.1%, 진해 옛 육군대학 터 26.4% 순이었다.

임시 청사의 위치에 대해,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창원시청 59.7%, 마산시청19.9%, 진해시청 15.5% 순이었고,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창원시청 59%, 마산시청 21.6%, 진해시청 15.7%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12일 사이 창원-마산-진해시민 각각 2000명씩 총 6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통합준비위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시민공청회를 열어 명칭과 청사 소재지 등에 대한 여론을 듣는다. 이후 3개 시의회는 17일 각각 간담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하고, 통합준비위는 이날 오후 명칭과 청사 위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되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 때 통합시장을 뽑게 되고, 7월 통합시가 출범하게 된다. 그런데 예정대로 진행되려면 '통합지방자치단체설치및지원특례등에관한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행정구역 통합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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