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부문건, 사실상 우파 교육감 선거 지원 증거"

26일 시민단체 경찰청앞 항의시위, 책임자 처벌·이명박 대통령 사과 요구

등록 2010.04.26 12:59수정 2010.04.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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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유권자희망연대, 국민주권운동본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4대강사업저지범국민대책위 소속 단체 회원들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의 서울시교육감 선거 개입 시도 관련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이명박 대통령 사과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1일 언론보도로 알려진 경찰 내부문건은 사실상 우파후보 선거 지원을 위한 정보수집을 지시한 관권선거의 증거"라며, "이는 헌법에 명시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와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태가 커지자 '일개 경감이 지시나 결재없이 한 일'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3.15부정선거로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했다. 또다른 이(명박) 대통령이 하야하는 일이 벌어지길 바라는 것이냐. 이번 일은 대충 넘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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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기자회견 참가자들앞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 권우성

경찰이 기자회견 참가자들앞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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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시작이 임박하자 회견장 주위에 경찰병력이 증강배치되고 있다. ⓒ 권우성

기자회견 시작이 임박하자 회견장 주위에 경찰병력이 증강배치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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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감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 권우성

서울시 교육감 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시민단체 회원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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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길 바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 권우성

참석자들이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길 바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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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경찰이 사태가 커지자 '일개 경감이 지시나 결제없이 한 일'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경찰이 작성한 문서 내용을 피켓으로 만들어 왔다. ⓒ 권우성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경찰이 사태가 커지자 '일개 경감이 지시나 결제없이 한 일'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경찰이 작성한 문서 내용을 피켓으로 만들어 왔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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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의 눈 카메라를 든 경찰이 기자회견 참석자을 채증하고 있다. ⓒ 권우성

▲ 감시의 눈 카메라를 든 경찰이 기자회견 참석자을 채증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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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경고방송 마이크를 잡은 경찰이 참가자들을 향해 피켓을 이용한 불법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해산을 요구하는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 권우성

▲ 해산 경고방송 마이크를 잡은 경찰이 참가자들을 향해 피켓을 이용한 불법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해산을 요구하는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 권우성

2010.04.26 12:59 ⓒ 2010 OhmyNews
#6.2지방선거 #관권선거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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