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설 속 동방신기 3인 유닛체제 성공할까

“팬 결집력 높아 성공 가능성 커” ... 일본 언론 및 팬 현지 반응

등록 2010.06.04 16:05수정 2010.06.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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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동방신기 세 멤버가 에이벡스와 독자적으로 전속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 새로운 그룹으로 활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두 달이 가까워지고 있다. 에이벡스는 지난 4월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이들의 유닛 결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솔로, 드라마 촬영 등 개별 활동을 펼쳐오던 이들 멤버들은 5일과 6일 오사카 교세라돔, 12일과 13일에는 도쿄돔에서 'JUNSU/JEJUNG/YUCHUN THANKSGIVING LIVE IN DOME'이라는 타이틀의 대규모 이벤트를 펼친다. 일부에서는 이들이 'J.S.J'라는 이름으로 그룹 활동을 할 것이란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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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3인 유닛 성공할까 일본의 많은 연예관계자와 팬들은 동방신기 3인 유닛체제도 이전에 거두었던 무게만큼의 성공은 무난하게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김범태

그렇다면, 과연 이들 동방신기 3인 유닛체제는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현지의 많은 연예관계자들은 5명의 멤버들이 무대에 섰을 때만큼의 폭발력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이전에 거두었던 무게만큼의 성공은 무난하게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얼마 전 시아준수의 쌍둥이형 주노의 일본 쇼케이스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현지 언론들은 "수많은 팬들이 여전히 그들이 무대에 서 있는 것 자체를 보기 원하기 때문에 3인 체제로도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연합통신의 유카리 와타나베 기자는 "아직까지 팬들의 지지가 변하지 않고 있고, 그들의 음악성이 이미 일본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3인 유닛체제의 활동 전망에 대해 낙관했다.

 

아사히TV의 한 기자도 "5명이 함께 무대에 섰을 때의 파급력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팬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멤버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유닛체제도 성공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팬들은 동방신기를 갈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배경에서 지금의 답답한 상황보다는 3인 체제로라도 만날 수 있다면 그것을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한 방송인도 "일본 팬들은 그렇게라도 무대 위에 선 멤버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며 3인 유닛체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는 "다만, 3인 유닛이 어떤 새로운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일 것인가가 성공요인의 변수"라고 언급했다.

 

일본 언론들은 공통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5명의 멤버들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 모든 팬들의 같은 마음이겠지만, 당분간은 3:2 유닛체제 혹은 개별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도 같은 시선이었다.

 

동생과 함께 동방신기의 열혈팬이라는 사유미씨는 "5명이 함께 다시 돌아오리라는 믿음을 갖고 기다리겠지만, 유닛 체제도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라며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구레씨는 '유닛 체제가 성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성공의 여부보다 그들을 향한 팬들의 지지가 변하지 않는다는 게 중요하다"며 "유닛이든 개별 활동이든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부크로의 한 서점에서 만난 마키씨는 "당분간 3:2 유닛체제로 나뉘어 활동하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솔직히 그렇게라도 동방신기를 만날 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팬들은 내홍을 겪고 있는 동방신기 멤버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도쿄에 사는 마츠시다씨는 "동방신기는 5명이 하나일 때 가장 잘 어울리고 빛이 난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걸 안다"고 안타까워하며 "우린 멤버들의 선택을 믿고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가이씨는 "5명의 동방신기가 의미 있지만, 그보다 멤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문제"라며 "우린 그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송과 관련해 일부에서 안 좋은 시선도 있는 게 사실이지만 우리가 그들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잖은가"라고 반문하며 "그들이 가장 최선의 선택을 했으리라 생각하면서 묵묵히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DAI로 소개해 달라고 말한 한 남성 팬은 "멤버들이 어떤 처지와 형편에 놓이든 자신들의 목표를 잃지 말고, 꿈을 찾아갔으면 좋겠다"면서 "동방신기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 다른 한 팬도 "동방신기는 오로지 실력으로 정상에 오른 최고의 스타"라며 "그런 만큼 그들의 결정도 신중했을 것"이라고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지금은 비록 멤버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자신의 꿈을 찾아갔으면 좋겠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다짐했다.

 

그룹 활동을 전면 중단한 후 3인 유닛체제로 일본 활동의 제2막을 여는 동방신기가 앞으로 어떠한 성적표를 거둘 것인지 향방이 주목된다. 그 흥미로운 첫 막이 곧 열린다.

2010.06.04 16:05 ⓒ 2010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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