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 지키기 예술행동, 낙동강 순례 '생명굿판' 벌이다

[사진뉴스] '4대강 살리기' 예술가들이 행동으로 나섰다

등록 2010.06.21 20:07수정 2010.06.2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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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예총 '저항의예술운동실천위원회'(위원장 이철수)는 20일 낙동강 상류 지역인 상주보 건설현장의 강 파괴현장을 방문하고 경천대에 올라 낙동강을 조망하는 낙동강 순례를 진행했다.

이 순례에는 오랫동안 낙동강의 변화를 기록해오신 지율스님이 동행하며 안내했다. 지율스님은 "지금까지는 휴일에도 쉬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는데 다행히 장마 기간인 한 달여 기간에 공사를 중단한다"면서 "이 기간이 강을 지킬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로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오후 5시부터는 경천교 옆에 있는 드라마 <상도> 촬영장에서 강을 모시는 의식(춤), 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춤, 개발이익에 눈멀어 자연을 재물로 바치는 공사를 풍자한 퍼포먼스와 연극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한국민예총, 한국작가회의, 한국민족극운동협회, 경기/부산/경남/대구/경북지역 민예총 회원,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대중가수 등과 일반인 참가자 2백여 명이 참가했다.

'생명의 강 지키기 예술행동'은 지역, 장르, 소속에 관계없이 전국의 예술인들이 함께 연대하여 지속적으로 4대강 반대를 문화예술의 방식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후 생명의 강 지키기 예술행동은 영산강, 금강, 남한강 등을 순회하며 지속적인 江굿을 펼칠 예정이다. 다응달 7월은 마지막 날 31일 금강에서 모일 것을 다짐하며 낙동강 생명 굿판을 마쳤다.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 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


덧붙이는 글 오마이뉴스 블로그에도 올렸습니다.
#4대강 #낙동강 #예술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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