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에서 느끼는 민주주의,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제1회 민주주의 UCC공모전 시상식 열려

등록 2010.07.12 19:38수정 2010.07.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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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은?
아마도 그 대답은 천차만별 것이다. 그 다양한 생각들을 들어보는 자리가 열렸다. 

제1회 민주주의 UCC 공모전 시상식이 12일 오후 4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5월 9일부터 6월 25일까지 '내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을 담은 동영상, 사진, 만화, 생활글 등 다양한 장르의 UCC를 공모했다. 시민들이 직접 자신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를 표현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78편의 작품이 모였다.

시상식은 수상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대상에는 초등학생들이 학교내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민주주의는 참여"라는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린 "민주의 깨달음"이 뽑혔다. 대상을 수상한 안창균씨는 "처음에 민주주의와 관련한 영상을 만들어 보자고 했을 때 아이들이 무척 어려워했다. 그렇지만 아이들 스스로가 영상에 참여를 하면서 그런 참여 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민주주의임을 느끼게 된 것 같다."고 제작 과정을 설명했다.

최우수상에는 '609'팀의 '민주주의라는 그 이름은 지워지지 않습니다'와 '에이스'팀의 '민주주의는 행복합니다'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세자매' 팀의 '민주주의는 씨앗이다'와 전동훈 씨의 '민주주의는 우리가 주인이다' 오상우 씨의 '민주주의는 세 잎 크로버' 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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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민주주의 UCC공모전 수상작 '민주주의는 세잎 크로버'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상우씨는 "우리는 네잎 크로버를 찾기 위해 세잎 크로버를 무참히 짓밟지만, 세잎 크로버야말로 대지를 초록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며, 바로 우리 서민의 모습이다. 세상을 채우고 있는 녹색얼굴인 우리 평범한 시민이 바로 민주주의 그 자체"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세자매'팀의 '민주주의는 씨앗이다'에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민주주의는 노래방 마이크다. 누구에게도 뺏기고 싶지 않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레포트이다. 하기 싫어도 해야 되는 과제이기 때문에", "민주주의는 안경이다. 흐릿한 사회를 똑바로 바라볼 수 있게 하니까" 등 민주주의에 대한 대학생들의 발랄한 생각들이 소개되었다.


장려상에는  박신욱 씨의 '민주주의는 무지개이다',  배민호, 배현진, 배현빈 씨의 '소중한 민주주의 SONG',  'HIdea'팀의 '민주주의는 '강강술래'다!' 이호권 씨의 '우리 아이들은 이미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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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민주주의 UCC 공모전 시상식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젊은이들이 민주주의 정신을 익히고 전달하기 위해선 교육이 가장 중요하며 그런 취지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공모전을 실시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시각에서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접근하고 설명해줬다. 젊은이들의 발랄한 생각 창의적인 생각을 함께 모으면 더욱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정성스럽게 제작해 주신 훌륭한 작품들은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공감하고 민주주의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민주주의 UCC공모전 수상작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블로그(http://civicedu.tistory.com/40)를 통해 볼 수 있다. (문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02-3709-7625)
#민주주의 UCC #UCC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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