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인 찾기 본격 돌입…'매각공고'

등록 2010.09.24 10:34수정 2010.09.24 10:34
0

[서울=뉴시스] 박유영 기자 = 현대건설이 새 주인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2001년 8월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지 9년여 만이다.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24일 주요 신문에 매각공고를 내고 매각을 본격화했다. 채권단의 보유 주식 38.55% 가운데 34.88%(3887만9000주)를 내놨다.

 

채권단은 매각주관사 중 하나인 메릴린치증권를 통해 내달 1일까지 입찰참가의향서(LOI)를 접수한 뒤 11월 12일 내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늦어도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본계약 체결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인수자 선정에는 경영능력, 인수 후 시너지 효과 등을 두루 고려할 예정이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이 직간접적으로 인수 의지를 표명한 상태다. 이들은 현대 가(家)의 모태기업인 현대건설을 손에 넣을 경우 안정적인 경영권은 물론 상징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의욕적으로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11.12%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환은행, 우리은행, 기타채권단이 각각 8.72%, 7.51%, 11.17%씩 확보하고 있다.

 

shine@newsis.com

2010.09.24 10:34 ⓒ 2010 OhmyNews
#현대건설
댓글

통신사 뉴시스(newsis)와 기사제휴를 맺고 기사를 갖다 쓰기 위해 기자회원으로 등록시킴. 회원등록은 오마이뉴스 편집부에서 2003년 3월26일자로 임의로 등록시킨 것임. 이제 100자가 되었을 것 같은데?

AD

AD

AD

인기기사

  1. 1 캐나다서 본 한국어 마스크 봉투... "수치스럽다"
  2. 2 황석영 작가 "윤 대통령, 차라리 빨리 하야해야"
  3. 3 300만명이 매달 '월급 20만원'을 도둑맞고 있습니다
  4. 4 '25만원 지원' 효과? 이 나라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되었다
  5. 5 "윤 대통령, 류희림 해촉하고 영수회담 때 언론탄압 사과해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