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기관 비리 여파로 어린이재단에도 후원 줄어

등록 2010.12.19 10:35수정 2010.12.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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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사회복지기관의 비리 여파로 다른 사회복지기관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다른 기관에서 비리가 발생했는데도 사회복지기관에 대한 불신으로, 기업이나 개인 후원자들의 후원금이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스포츠나 과학, 컴퓨터 등에 뛰어난 재능이 있는데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어린이들도 있다. 김경호 군(가명.초6.창원시 성산구)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어렸을 때 척추를 손상하여 현재 장애를 안고 있지만, 독학으로 컴퓨터를 한 손으로 사용하면서도 뛰어난 워드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아이들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다.

또한 크리스마스가 춥고 외로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줄 2010년 산타원정대원이 발촉 되어 경남지역내의 후원자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100명의 어린이들에게 줄 후원회의 기금을 확보한 상태이나, 목표치 500명의 어린이에게 후원금이 전달되려면 후원금이 더 필요한 상태다.

어린이재단은 1948년도부터 국내외 아동의 복지향상에 힘쓰는 국제적인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62년간의 역사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바로 투명성이다. 매년 공인된 외부 회계 법인을 통해 감사를 받고, 자체적으로도 내부 감사를 받는다. 또한 매년 년보를 통해 3월에 1년간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후원자들이나 홈페이지에 운영내역을 공개한다.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경남지역 내 대략 5000여명의 후원자가 연간 22억 여원의 후원금을 통해 18개 시군에 4095명의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재단 #기부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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