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배달제 폐지'... 너는 트윗을 하거라

'피자업체 속도 경쟁 그만', 소셜네트워크 활용한 시위 선보인다

등록 2011.02.17 16:26수정 2011.02.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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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업체 '30분 배달제' 폐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유니온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이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누리꾼과 시민들의 생각을 피자업체에 전달한다.

 

청년유니온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17일부터 19일 사이에 30분 배달제 폐지를 요구하는 트위터 시위를 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고 밝혔다. 방법은 누리꾼들이 트위터에서 해시태그 '#no30service'를 붙여 30분 배달제 폐지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트윗을 날리는 것이다. 해시태그(#)가 특정 주제어를 표시하고 여러 사람이 사용하면 실시간 트렌드로도 알려질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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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유니온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지난 2월 8일 도미노피자 본사 앞에서 '피자업체 30분 배달제 폐지 요구 공개서한 기자회견'을 했다. 피자배달 노동자를 상징하는 한 참가자가 '근조 30분 배달제' 피켓을 들고 서있다. ⓒ 이현정

청년유니온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지난 2월 8일 도미노피자 본사 앞에서 '피자업체 30분 배달제 폐지 요구 공개서한 기자회견'을 했다. 피자배달 노동자를 상징하는 한 참가자가 '근조 30분 배달제' 피켓을 들고 서있다. ⓒ 이현정

누리꾼들이 보내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장소는 17일 도미노피자 본사, 18일 명동, 19일 대학로다. 도미노 피자는 '30분 내에 빨리 3082' 제도를 공식으로 운영하는 업체이기도 하다.

 

트위터 시위를 준비한 단체 관계자는 "일부 피자업체에서 자신들은 30분 배달제를 안 한다며 불만을 표시하지만 30분 배달제 폐지는 어떤 방식으로도 속도경쟁을 유발하지 않겠다는 것은 물론 안전장구를 갖추는 등 피자업체가 배달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트위터에서 "'30분 배달제 폐지 트위터 시위' 17일(도미노피자) 18일(명동) 19일 (대학로) 참여방법 : 17일-19일 저녁 6시~7시 사이에 #no30service 태그를 붙여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주세요"라는 트윗으로 누리꾼 참여방법을 알리고 있다.

2011.02.17 16:26 ⓒ 2011 OhmyNews
#30분 배달체 #트윗시위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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