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4당, 동구청장-사하구의원 '단일화' 한다

29일 위원장 모여 막판 협상 ... 동구청장 선거, 이해성-장귀선 후보 경쟁

등록 2011.08.29 10:09수정 2011.08.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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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야4당이 10·26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부산시당은 지난 7월말부터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오는 30일까지 실무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동구청장과 사하구의원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동구청장 선거에는 민주당 이해성 전 한국조폐공사 사장과 민주노동당 장귀선 부산시당 부위원장이 나섰다. 사하구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하만기 '사하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 민주노동당 강정호 '사하갑' 부위원장이 출마했다.

이해성·장귀선 예비후보는 정책적 연대 협상이 별도로 진행되어 왔으며, 하만기·강정호 예비후보도 지역적 차원에서 별도 협상이 진행되어 왔다.

야4당은 29일 오후 2시 위원장들이 만나 야권단일화와 관련해 마무리 조율하기로 했다. 이어 최인호(민주당)·민병렬(민주노동당)·송덕용(진보신당)·고창권(국민참여당) 위원장은 30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단일후보를 선정해 발표한다.

야4당은 부산 동구청의 경우 '민주구정협의회'를 구성하는 것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민주당 부산시당은 "10월 재선거를 앞두고 부산 야4당이 지난 7월말부터 시작한 '야권단일화'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왔다"며 "야4당은 몇 차례의 단일화 협상을 통해 9월1일부터는 '야권단일후보'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후보 간 교통정리 차원을 넘어 '정책 연대'로 나아가는 등 '10월 재선거 야권단일화 운영 원칙'을 합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인호 위원장은 "현재 단일화 협상은 실무적 차원에서 마무리 단계에 왔다, 동구청장 같은 경우는 이번 서울시 무상급식 전면 실시의 민의에서 나타난 것처럼 복지문제에 많은 방점을 두는 공동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하구의원 선거와 관련해, 그는 "내년 총선의 중요한 점검 사항이 되는 사하갑 기초의원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출마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2012년 까지 내다보는 '야권연대 실현'과 민주노동당 후보로 단일화해야 한다는 야3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요구가 매우 강해 29일 마무리 조율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0.26 재보선 #부산 동구청장 #사하구의원 #야권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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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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