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대학'에 대전충남 대학 무더기 포함

정부, 전국 43곳 사립대 평가순위 발표...재정지원 제한

등록 2011.09.06 10:13수정 2011.09.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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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43개 사립대를 평가순위 하위 15% 대학으로 선정했다. 해당 대학에는 내년부터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이 제한돼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5일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학자금대출제도심의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거쳐 '2012학년도 재정지원 제한대학 평가결과 및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전체 346곳 대학(대학 200곳, 전문대 146곳) 중 대학 28곳, 전문대 15곳 등 43곳이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대학 9곳, 전문대 8곳 등 17곳은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 학자금대출제한 대상학교는 다음과 같다.

-학자금 대출제한 (4년제): 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6곳)
-학자금 대출제한 (전문대): 김포대학 동우대학 벽성대학 부산예술대학 서해대학 영남외국어대학 전북과학대학 (7곳)
-학자금 최소 대출그룹: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4년제) 성화대학(전문대) (4곳)

재정지원 제한대학은 43곳으로 수도권 대학은 11곳(4년제 8곳, 전문대 3곳), 지방대학은 32곳(4년제 20곳, 전문대 12곳)이다. 제정지원 제한대학 대상학교는 다음과 같다.

-재정지원 제한대학(4년제): 경동대 대불대 루터대 목원대 원광대 추계예술대 건동대 명신대 선교청대 경남대 경성대 경주대 고신대 그리스도대 극동대 관동대 대전대 상명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서원대 영동대 인천가톨릭대 중부대 초당대 평택대 한국국제대 협성대(28곳)

-재정지원 제한대학(전문대): 동우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서해대 김포대 영남외국어대 전북과학대 성화대 국제대 동주대 부산정보대 서라벌대 세경대 웅지세무대 주성대 (15곳)


이번 평가에는 종교계 대학 21곳 중 15곳이 재정지원을 받지 않겠다며 평가에 참여하지 않았다. 국립대 평가결과는 이달 중순 공개된다. 교과부는 평가대상 38곳의 국립대 중 6곳은 특별관리대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둔 수험생가 학부모들은 지원하려는 대학이 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지 여부와 대출 제한대학에 해당하는지 여부 등을 따져보아야 한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된 경우 내년도 신입생에 대한 등록금 완화예산도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제한되며, 보건·의료 분야 등의 정원 증원도 배제된다.
#평가하위 #목원대 #대전대 #중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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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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