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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가 지원유세에 나선 이해찬 전 총리, 신경민 전 앵커와 함께 21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남소연
▲ 박원순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가 지원유세에 나선 이해찬 전 총리, 신경민 전 앵커와 함께 21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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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대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치러지는 10·26 보궐선거는 한나라당의 실정을 심판하고 시대적 소명인 '야권 통합과 연대'의 정신으로 정권 교체의 밑거름이 될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을 지지한다."
정치의 계절 10월, 호남이 박원순 후보를 선택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닷새를 앞두고 시민단체로 구성된 전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공동대표 한창진, 이하 연대회의)가 21일 박원순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나선 것.
건전한 시민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호남의 결단은 정치에서 늘 결정적인 순간에 감동을 선사했다. 2002년 국민참여경선에서 광주는 부산의 아들 노무현을 선택했다. 또 지난 4.27 재보궐 선거때 순천시민들은 민주당이 아닌 민주노동당을 선택했다. 그렇다면 내년 대선의 판도를 확 바꿀 전초전인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지지선언에 나선 시민단체의 호소는 과연 무엇일까? 이들의 물음은 짧고 간결하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시는 어떠했습니까?"
연대회의는 "서울시장 선거는 그동안 대권 욕심으로 토목과 전시행정에 몰두했던 한나라당 이명박, 오세훈 전임 시장들의 빚더미 시정을 극복해 자치행정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낼 인물을 뽑아 달라"고 서울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특히 박원순 후보는 "그가 시민사회에서 묵묵히 걸어온 수십 년의 삶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진실한 헌신의 길이었음을 알기 때문이다"며 "80년대 인권변호사로서 참여연대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을 창립해 권력을 감시하는 데 공헌하고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 등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을 통해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그동안 무분별한 개발 사업에 예산을 쏟아부어 재벌만 배불리는 재개발, 뉴타운 정책과 전시성 토건 예산으로 감사원의 경고를 받을 정도로 예산을 남용한 결과 부채가 25조 원에 달해 서울 시민 1명당 2백만원이 넘는 빚을 지게 됐다"며 박원순 후보가 선택되어 서울의 대대적인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서울시민들이 선택할 후보는 과연 누구일까? 나흘 앞으로 다가온 10.26 재보궐 선거에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11.10.22 1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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