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진보행동 단일후보로 통합전대 출마

한명숙 전 총리와의 연대 가능성 열어둬

등록 2011.12.14 17:56수정 2011.12.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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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민주당 야권통합특위 위원장 ⓒ 남소연


민주당 내 소장파 모임인 진보행동은 야권통합 지도부 경선에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을 단일후보로 내기로 결정했다.

우상호 진보행동 운영위원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보행동은 작년 전대에서 단일 후보를 낸 경험을 살려서 이번 전당대회가 변화와 혁신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보행동은 지난해 10.3 전대에서도 '40대 깃발론' 아래 이 최고위원을 지원했고, 이 최고위원은 4위로 지도부에 입성한 바 있다.

우 운영위원장은 "통합과 혁신의 가치를 공유하는 타 후보와도 우호적 관계를 맺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도부 경선에서 1인 2표를 행사할 수 있는 만큼 나머지 한 표에 대해 열어 놓고 활동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우호적인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딱 한 명이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한명숙 총리 등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안철수·박원순 바람은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라는 국민의 요구다, 이에 따른 소명으로 우리 시대가 맡아서 해야 한다는 고민을 공유했다"며 "우리도 후보를 내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와 변화에 대한 생각을 국민에게 호소할 필요가 있었다"며 '진보행동'이 단일후보를 내기로 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진보행동은 지난 11일 열린 전당대회 폭력상황에 대한 입장도 발표했다. 우 운영위원장은 "11일 전대에서 통합 정당 건설이 결정된 것을 지지하며 통합정당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게 앞장 서겠다"며 "폭력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주모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해 더 이상 재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1일 전대 결정 사항을 부정하는 어떤 정치적·법적 대응도 규탄한다"며 "이러한 대응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진보행동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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