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응급환자, 서산까지 안 가도 된다

태안 보건의료원에 응급의료기관 준공... 질 높은 의료서비스 기대

등록 2011.12.16 17:35수정 2011.12.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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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 응급의료기관 들어서... 태안군이 군내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을 신축하고 16일 군 보건의료원 광장에서 준공행사를 가졌다. ⓒ 김동이


앞으로 태안에 사는 주민들은 응급상황 발생시 타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태안 지역에도 응급의료기관이 생겼기 때문이다.

12월 16일, 태안군 보건의료원(원장 최영현)은 응급의료기관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태안군 보건의료원은 전액 국비(6억3천여만 원)로 지어졌다. 준공식에는 각급 사회기관단체장은 물론, 지역주민,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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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준공한 응급의료기관에는 10개의 병상이 구비된 진료실과 처치실, 대기실, 의사당직실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추었다. ⓒ 김동이


이번에 태안군 보건의료원 내에 들어선 응급의료기관은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아 지상 1층 224㎡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내부에는 응급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진료실(10개 병상 규모)과 처치실, 대기실, 의사 당직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로써 지역주민들과 태안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보건의료원이 24시간 야간 응급실을 운영했으며, ▲진료시설 낙후 ▲진료 수준 미흡 ▲타 지역으로의 후송 등의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신축된 응급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매년 2억5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보건의료원은 전문 의료인력 확보 및 최신 의료장비 보강 등을 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의료원은 2012년부터 국비 12억 원을 들여 건강정밀검진센터를 신축해 내시경 등 보다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지역주민 박아무개(53·태안읍 송암리)씨는 "가족 중에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서산까지 후송해야 하는 불안감이 해소되고 안정된 환경에서 진료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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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영현 태안보건의료원장 지역응급의료기관 준공으로 앞으로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최 원장. ⓒ 김동이


보건의료원 최영현(38) 원장은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더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응급의료기관 선정을 계기로 의료원 가족들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태구 군수도 "오늘 응급의료기관 준공식을 기점으로 우리 군의 응급의료수준이 크게 향상돼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준공식에서는 응급의료기관 준공에 큰 도움을 준 허종일 전 보건의료원장(43·천안의료원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덧붙이는 글 | 태안신문에도 송고할 예정입니다.


덧붙이는 글 태안신문에도 송고할 예정입니다.
#태안군보건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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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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