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소주 "종편 광고주 목록 올립니다"

종편 광고 불매운동 시작해... 지자체에는 예산 정보공개 청구할 예정

등록 2011.12.22 17:34수정 2011.12.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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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광고 불매운동을 알리는 언소주 트위터, '조중동매' 광고주 목록을 올리고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 언소주 트위터 갈무리


언론소비자주권국민켐페인(언소주, 대표 양재일)이 종편 광고불매운동을 시작했다. 21일 저녁 언소주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4개 종편 방송 광고주 목록을 인터넷 카페와 트위터(@eonsoju) 등 SNS에 올렸다.

언소주 양재일 대표는 "혼맥관계나 대포광고 등 신문 광고와의 연계를 통한 강매성 광고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종편의 시청률이 저조함에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압박 등으로 광고들이 종편 방송에 붙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기업과 종편 투자 기업들,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자치단체, 준조세 성격의 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들이 종편에 광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언소주는 매주 인터넷 카페와 트위터에 광고 목록을 공유하며 종편에 광고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종편에 광고를 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종편관련 예산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언소주, 소비자운동 지속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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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소주가 인터넷 카페와 트위터에 올린 <조선TV> 광고주 목록 ⓒ 언소주 제공


현재 언소주는 정보공개청구 대상 지방자치단체를 정리하고 있다. 충청북도, 경기도, 성남시 등이 미리 종편 홍보예산을 책정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언소주는 올해 3월부터 '조중동매' 종편에 투자한 동아제약, 녹십자, 일동제약, 삼진제약 등 13개 제약회사의 대표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3만여 명이 참여한 불매운동 서명지를 기업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주금납입이 지연되는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계열사를 통해 종편투자에 참여한 KT에 대해 계약해지 운동 등을 추진한 바 있다. 언소주는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종편에 대한 소비자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언소주 #언론소비자주권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종편 #광고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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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 개설자,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24인, 현 언소주 사무처장,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스스로 바로 서지 못하면 소비자가 바로 세운다.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자. 우리 아이들이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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