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공무원들이 뽑은 베스트-웨스트 간부는?

베스트에 김돈곤 홍보협력관·정병희 총무과장·이윤선 관광산업과장 꼽혀

등록 2012.02.21 14:18수정 2012.02.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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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구 선진노조)은 21일 도청내부 행정토털망을 통해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5급 이상 중 베스트(Best) 및 웨스트(worst) 간부공무원 선발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방식은 한 명의 직원이 베스트 공무원과 웨스트 공무원을 각각 5명씩 꼽고 그 이유를 쓰도록 했다. 그 중 다수자 순으로 각각 3명씩을 선정했다.

모두 234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설문결과를 토대로 선정한 베스트 충남도청 간부공무원은 김돈곤 홍보협력관, 정병희 총무과장, 이윤선 관광산업과장이 꼽혔다.

직원들은 선정이유로 관리자로서 하급직원에 대한 배려, 의견존중, 대안제시, 칭찬 등을 꼽았다. 소통과 겸양을 핵으로 솔선수범하도록 가치 합리적 리더십을 발휘한 상급자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

웨스트 간부공무원으로는 기획관리실 A사무관, 경제통상실 B서기관, 현재 교육파견 중인 C서기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성과 가로채기, 강압적이고 독선적인 업무태도, 권위주의적이고 일방통행식 업무추진 등이 주된 선정사유다.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 송지영 위원장은 "직원들을 동의시키기보다는 길들이기와 억압과 통제방식을 주로 활용한 간부들에게 부정적 평가가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선정된 베스트 간부공무원에게는 내달 22일 예정된 노동조합 제3기 출범식 및 대의원 대회에서 시상을 통해 격려할 계획이다. 반면 웨스트로 선발된 간부공무원에 대하여는 도 지휘부와 인사부서에 명단을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공무원노조 #베스트 #웨스트 #간부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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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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