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참여정부 장관 박명재 입당 불허

"정체성 맞지 않는다"... 동대문갑 한승민·산청함양거창 강석진씨도 입당 불허

등록 2012.02.23 11:27수정 2012.0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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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인 박명재씨의 입당을 불허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시·도당 차원에서 입당불허 의견을 낸 인사들에 대한 최종심사에서, 박 전 장관이 "새누리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며 입당 불허결정을 내렸다.

박 전 장관은 지난 6일 경북 포항 남구울릉군 총선출마를 위해 새누리당 입당을 신청한 바 있으나, 새누리당 후보로서 출마길은 막힌 셈이다.

황영철 당 대변인은 "전 정부에서 장관을 했다는 이유로 입당을 불허한 것이냐"는 질문에 "정도의 차이가 있다"며 "관료로서 편향성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못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관료출신인 박 전 장관은 행자부장관을 맡기 전인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경상북도 지사 선거에 출마했었다. 이 때문에 포항 지역 당원들이 반발하면서 경북도당에서도 그의 입당신청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회의에서 박 전 장관과 함께 동대문갑 한승민씨와 경남 산청함양거창 강석진씨에 대해서도 입당을 불허했다.
#박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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