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LED전광판 등에 메고 선거운동

[총선 - 안양 현장] 이색적인 선거방식도 진화... "소음도 없어 주택가에서 야간선거운동에 적격"

등록 2012.04.01 11:11수정 2012.04.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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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범계역사거리에서 LED전광판을 메고 야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 최병렬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막대 풍선과 탈과 대형 인형옷은 기본이다. 이색적인 선거방식은 더욱 발전해 LED전광판을 붓짐 지듯 등에 짊어지고 야간 골목길을 누비며 표심을 파고 들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저녁 어둠이 깔린 안양시 평촌 범계역 사거리에 번쩍이는 LED전광판을 등에 짊어진 한 남성이 등장했다. 유세활동이 발전하면서 이동하는 홍보용 전광판을 책가방처럼 짊어진 것으로 소음 또한 없으니 야간 선거운동에는 그야말로 적격이다.

신기한 모습에 횡단보도를 건너가 확인해 보니 전광판를 멘 주인공은 안양동안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최종찬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새누리당 소속의 김주석 안양시의원이다.

"누가 개발했는지 야간 선거운동에 최고예요. 시내뿐 아니라 시장 골목길과 주택가에서 있으면 눈에 띄잖아요. 확성기 소음에 대한 반발도 있어 조용한 선거운동 기법이랄까요"

김 시의원은 "전광판 무게가 3킬로그램 정도"라고 말한다. '무겁지 않느냐'고 묻자 "예전 것은 더 두껍고 더 무거웠다. 그래도 여성선거사무원에겐 다소 무거워 남자가 메야 할 것이다"며 배터리 수명은 4시간 정도에 임대 비용은 하루 8~10만원선이라 귀띔한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덧붙이는 글 최병렬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인양 #LED전광판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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