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례대표 신경림, 제자 논문 표절의혹

SBS <8뉴스> 보도... "반복 확대 연구일 뿐 표절은 아냐"

등록 2012.04.26 10:40수정 2012.04.27 08:25
0
원고료로 응원
새누리당 비례대표 신경림 당선자가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SBS가 보도했다. 새누리당에서만 문대성·염동열·강기윤 당선자에 이어 네 번째다.

SBS는 25일 저녁 <8뉴스>에서 모 대학 교수인 신 당선자가 2004년 한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이 그로부터 3년 전 자신이 지도한 제자의 석사논문과 제목은 물론 연구 목적과 방법, 결론까지도 거의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8뉴스>에 따르면 한국학술단체협의회 측은 신 당선자가 제자 논문만 인용목록에서 빼놓은 것은 표절 의도를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학술단체협의회의 한상권 교수는 "명제나 데이터나 실험표, 이런 것이 똑같습니다. 이 논문이 다 의도적으로 표절했다는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냐면 참고문헌을 적지 않습니까? 맨 뒤에. 자기가 표절한 논문만 참고문헌에서 빠졌습니다"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 당선자는 "연구대상자와 연구기간을 늘린 것으로써 일종의 반복 확대 연구"라고 <8뉴스>에 해명했다. 따라서 논문 표절 의혹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2005년과 2009년 논문도 표절 의혹

덧붙여 학계에서는 신 당선자가 지난 2005년에 국내에서 발표한 논문과 2009년 미국 학술지에 실은 논문도 연구대상과 내용 등에서 대부분 비슷하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의혹에 대해 신 당선자는 "표면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두 개의 논문은 연구대상과 방법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논문들"이라면서 논문 이중게재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 이날 오전 라디오 연설에서 문대성 당선자의 표절 의혹에 사과한 지 하루도 안 돼 또 당선자의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신경림 #논문표절 #새누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고장난 우산 버리는 방법 아시나요?
  2. 2 세계에서 벌어지는 기현상들... 서울도 예외 아니다
  3. 3 삼성 유튜브에 올라온 화제의 영상... 한국은 큰일 났다
  4. 4 마을회관에 나타난 뱀, 그때 들어온 집배원이 한 의외의 대처
  5. 5 "청산가리 6200배 독극물""한화진 환경부장관은 확신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