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살생부에 '어깨' 동원까지... 대학 맞습니까

팟캐스트 '이슈 털어주는 남자'(이털남) 91회 - 사학에서 무슨일이?

등록 2012.05.09 17:15수정 2012.05.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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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만드는 팟캐스트 방송 <이슈 털어주는 남자>(아래 이털남) 91회(5월 9일치) 출연을 위해 두 분의 교수님이 급거 상경하셨습니다. 박병섭 상지대 교수협의회 대표와 김진상 대구대 교수회 의장입니다. 두 대학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비리로 물러난 옛 재단 관계자들이 학교에 복귀했다는 것입니다. 모두 국가기관인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의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털남> 스튜디오에 오신 두 분 교수님들의 주장에는 공통점이 참 많았습니다.

옛 재단 인사들이 복귀하기 직전까지 가파르게 비약, 발전하고 있었다.
이사진 면담조차 통제되는 등 소통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구 재단 이사들로부터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소고발 당해 조사를 받거나 대기중이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 여기 정말 문제다. 사학분쟁'조장'위원회다.

일부 학교에서는 이사장 주변에 이른바 '어깨'들이 동원되기도 하고 총학생회장이 침을 맞는 한편, 이사들이 경호원들의 호위 속에 학교로 출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구 재단 인사들에 반대하는) 교수 살생부'가 돌고 있는 학교도 있다네요.

두 교수님께서는 이털남 녹음 50여 분간 '경쟁적으로' 열변을 토하셨습니다.

"옛 재단의 전횡과 횡포가 부당하다고 지적하면 좌파라고 한다. 좌파가 사학을 탈취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보수언론에 그렇게 광고까지 냈다."

"지금 사학들이 다시 대규모 분규 직전인데 사분위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고소를 당해서 조사받으러 가보면 이사측 변호인 중에 사분위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적 절차나 상식이 이뤄질 수 있겠나?"


대한민국 일부 사립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본질과 근본적인 이유는 뭔지. 이털남 5월 9일치 91회 방송을 들으시면 금세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 아이튠즈에서 <이털남> 다운로드
☞ 오마이뉴스에서 <이털남> 바로 듣기
#대구대 #상지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김진상 #박병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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