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위안이 되는 남북공연 만들 것"

늦봄프로덕션 창립, 대표 정은숙 성신여대 석좌교수

등록 2012.05.19 16:47수정 2012.05.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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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남북가극 서울.평양 교환공연 추진
6.10 서울광장 시민대합창 개최

"늦봄 문익환 목사의 통일문화정신을 바탕으로 감동을 주고받는 문화공연 추진하겠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남과북 민간문화예술교류가 단절된 가운데, 문화예술인의 중심으로 문예공연을 통해 남북화해와 평화를 모색해보고자 하는 문화사업단이 창립했다.

고 문익환 목사의 며느리이자 문호근 선생의 부인인 정은숙(성신여대 음대 석좌교수) 늦봄프로덕션 대표는 18일 오후 7시 수유리 통일의 집에서 열린 창립식에서 "지난날 8.15행사나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과 같은 행사를 하면서 남북문화예술 교류에 대한 절실한 요구들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늦봄 프로덕션은 남북문화교류를 통해 남과 북이 같은 작품으로 같이 만들기 위한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 자유, 통일, 생명사랑을 모토로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시대의 위안이 되는 공연, 늦봄의 통일문화정신을 바탕으로 감동을 주고, 감동을 받는 공연을 기획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창립취지를 설명했다.

(사)통일맞이의 산하 전문적인 문화사업단으로 출범하는 '늦봄프로덕션'은 앞으로 온 겨레가 공유할수 있는 평화, 통일의 문화예술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향후 남과북이 함께 공연하는 문화교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첫사업으로 6월민주항쟁 25주년이 되는 오는 6월 10일, 서울광장에서 남녀노소 일반시민을 참가대상으로 610명을 모집하여 합창공연을 벌이는 610 시민대합창 "우리 승리하리라(We shall over come)"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문익환 목사 서거 20주기가 되는 오는 2014년에는 남북 가극을 서울, 평양에서 교환공연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상근 통일맞이 이사장을 비롯해 김정헌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김용태 전 민예총 이사장,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김희선 전 국회의원, 가극 '금강' 작곡가 이현관, '그대 오르는 언덕' 작곡가 류형선, 김정환 연출가 등 많은 문화예술인사들이 참석했다.

덧붙이는 글 | 통일뉴스(www.tongil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덧붙이는 글 통일뉴스(www.tongilnews.com)에도 실렸습니다.
#통일맞이 #문익환 #정은숙 #늦봄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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